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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김선호 사생활 논란

'귀공자' 김선호 "액션 촬영 중 바지 찢어져…현장 싸해져" (씨네타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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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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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김선호가 귀공자 역할을 위해 정장+구두 풀 착장으로 액션신을 소화했음을 토로했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의 주역 김선호, 강태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태주는 '귀공자' 오디션에서 1980: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진짜 될 거라고 생각 못했다"며 "오디션 볼 때 '왜 저를 계속 불러주시지' 생각했다. 4차 오디션 때 직접 감독님을 뵀는데 그때 '잘하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실감이 나더라. 마르코랑 비슷한 어두운 면을 보시고 저를 골라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강태주는 오디션 합격 연락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당시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아르바이트 끝나고 집에서 자고 있었다. 갑자기 회사 실장님께서 전화오셔서 '요즘 많이 힘들지?'라고 하시길래 그냥 위로하시는 줄 알았다. 근데 합격 소식을 전해주시더라. 침대에서 박차고 일어났다. 마침 어머니도 집에 계셔서 바로 합격 소식을 전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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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김선호는 강태주에 대해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배우'라고 일컬었다. 그는 "태주 씨 보면 모든 게 잘 준비돼 있다. 영어면 영어, 연기면 영어, 몸이면 몸. 어려운 장면 찍을 때도 늘 웃으면서 열심히 한다. 그걸 보면서 '나도 저렇게 모든 순간이 행복하고, 소중했는데 지금은 어떻지?' 되돌아본 적이 있다. (강태주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반성한다"고 칭찬했다.

강태주는 "저도 선배님(김선호) 처음 뵀을 때 현장 분위기를 밝게 해준다거나, 리더십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면서 "제가 잘 할 수 있게 이끌어주셔서 그런 센스를 많이 배웠다. 저도 나중에 다른 후배들과 촬영할 때 형처럼 긴장을 잘 풀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액션 호흡은 어땠을까. 강태주는 "저희 둘이 하는 큰 (액션)신은 없고, 형이 마지막에 총을 겨눌 때, 제가 총을 피하면서 형을 한 번 때리는 장면이 있다. 그때 형을 진짜로 때리면 어떡하나 걱정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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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선호는 '귀공자'라는 역할에 걸맞도록 정장과 구두차림으로 모든 액션신을 소화했다고. 이에 대해 김선호는 "귀공자는 핏이 중요하다"면서 "아무렇지 않게 두 번 정도 뛰고, 태주 씨 바라보면서 다리를 푸는데 부욱 소리가 나더라"라며 바지가 찢어졌음을 밝혔다. 그는 "그때 다들 정적이었다. 바로 널널한 바지로 갈아입었는데, 얼굴이 화끈거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강태주는 "저는 사실 운동화 신고 뛰는데 선배님은 구두를 신고 뛰시니까 더 힘드실 것 같다. 여러모로 불편하실 것"이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마르코 역을 맡은 강태주는 "제가 코피노 소년을 연기했어야 해서 그런 걸 해내고자 관련된 다큐나 영화를 찾아보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박훈정 감독의 팬으로, 섭외 당시 대본도 안 보고 바로 '오케이' 했다는 김선호는 영화가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평을 받는 것에 대해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다. 열심히 했는데, 평가를 그렇게 해주셔서 뿌듯하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1일 전국 개봉.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파워FM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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