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캐스팅 라인업 공개 후 여자 배우가 없다는 지적을 받은 ‘오징어게임2’ 주연 여배우로 박규영이 거론되고 있어 화제다.
23일 박규영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에 전격 캐스팅됐다는 보도가 등장했고 넷플릭스와 박규영 소속사 양측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작품은 사전에 소속사가 캐스팅을 공개하는 것이 금기시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규영의 캐스팅 설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그의 전작들 때문이다. 박규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 홈'에서 윤지수 역을 맡아 대중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스위트 홈'의 성공에 이어 박규영은 넷플릭스 '셀러브리티'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셀러브리티'는 인플루언서의 세계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로 박규영은 극 중 살해당한 주인공 서아리를 연기한다. 넷플릭스에게 박규영은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이미 검증된 연기자인 것이다.
앞서 '오징어게임2'에 캐스팅 사실이 알려진 배우 임시완 역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서 활약했다. 임시완과 함께 그룹 활동을 하던 광희는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이런 임시완에게 "어느 순간 시완이의 작품이 내가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많이 올라온다..너 넷플릭스랑 뭐 맺었니? 너는 왜 이렇게 넷플릭스 맨"이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농담이지만 넷플릭스가 캐스팅의 경우 함께 작업해 성공을 거둔 배우와 재작업을 하는 데 좀 더 열려있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그런가하면 박규영은 시즌1의 히로인 정호연과 동일한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의 연기자이다. '오징어게임'으로 정호연과 함께 연예계 독보적인 성공 사례를 만든 사람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프로젝트 노하우는 확실히 차별화된 강점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21년 9월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역대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오징어게임2’는 지난 지난 18일 글로벌 팬 이벤트 Tudum(투둠)을 통해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의 캐스팅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발표 후 여배우들이 없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2’ 촬영은 하반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nyc@osen.co.kr
[사진] 사람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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