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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변성환호가 17세 이하(U-17)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세 대표팀은 25일 오후 11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U-17 아시안컵 8강에서 개최국 태국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4강에 진출하게 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 승자와 4강에서 맞붙게 됐다. 또한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하게 됐다. 4강에 오른 한국은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명준, 양민혁, 진태호, 백인우, 윤도영, 임현섭, 황지성, 고종현, 강민우, 이창우, 홍성민이 선발 출전했다.
한국은 이른 시간 웃었다. 전반 4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백인우가 올린 크로스를 강민우가 문전에서 높이 뜨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태국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른 시간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16분 부라나주타논이 효율적인 침투 이후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몸싸움 등을 펼쳤다. 특히 태국 선수들의 깊은 태클 등으로 한국 선수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주심이 관대한 판정으로 몸싸움은 더욱 거칠어졌다.
태국의 홈에서 치러진 만큼 분위기를 내준다면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 단비 같은 득점이 터졌다. 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윤도영이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김명준이 발끝으로 건드리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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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하게 흘러갔다. 한국은 라인을 다소 내린 뒤, 역습을 통해 태국의 뒷공간을 노렸다. 특히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김현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좌측 윙포워드로 경기에 나선 김현민은 태국의 측면 수비를 계속해서 허물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결국 결실을 맺었다. 후반 24분 김현민이 좌측면을 허문 뒤, 내준 패스를 진태호가 잡아낸 뒤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백인우가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흐른 공을 윤도영이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한국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39분 김현민이 좌측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때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박승수, 이재환, 박현민을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다.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으며 결국 한국이 4-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이로써 한국은 AFC U-17 4강 진출과 함께 U-17 월드컵 진출 티켓을 확보하게 됐다. 먼저 지난 2018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오른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 승자와 오는 29일 오후 11시에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U-17 월드컵 진출 티켓은 이번 AFC U-17 4강에 오른 4팀에게 주어졌다. 한국은 이란에 이어 두 번째로 4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오는 11월 열릴 U-17 월드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통산 7번째(1987, 2003, 2007, 2009, 2015, 2019, 2023) 출전을 앞두게 됐다. 그중 한국은 1987, 2009, 2019 대회에서 8강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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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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