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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슨스 IPC 위원장 "북한, 내년 파리 패럴림픽 참가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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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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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포럼 행사를 위해 방한한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이 북한이 내년 파리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출전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슨스 위원장은 오늘(26일) 경기도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촌에서 열린 IPC 선수포럼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국제대회 복귀와 파리 패럴림픽 남북 공동입장 등에 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파슨스 위원장은 "지금은 파리패럴림픽 출전권이 걸린 종목별 국제대회가 열리는 기간이라서 북한의 본대회 출전 여부에 관해 단정 짓는 것은 이른 측면이 있다"면서도 "북한의 출전을 희망한다. 북한은 평창 대회에 참가했고, 남북한은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직 출전권을 딸 기회가 있는 만큼 적극적인 참가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1년 도쿄 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불참했습니다.

최근 북한은 올해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내년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이 걸린 종목별 국제대회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파슨스 위원장은 남북 공동 입장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도 밝혔습니다.

남북은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선 공동 입장해 많은 감동을 안겼지만,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에선 한반도기 독도 표기 문제에 관해 남북 간 이견으로 공동 입장이 무산됐습니다.

파슨스 위원장은 "양국의 입장을 존중한다. 파리 대회 때도 공동 입장에 관한 어떤 결정을 하든 존중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단의 국제무대 복귀 시점에 관해선 올해 9월 바레인에서 열리는 IPC 정기 총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IPC 선수포럼은 어제(25일) 이천선수촌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포럼엔 60개국 115명이 참가해 패럴림픽 운동에 관한 논의와 교류 활동을 합니다.

이에 앞서 IPC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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