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소노 스카이거너스 농구단 창단 승인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명호 사무국장, 이기완 단장, 김승기 감독, 주장 김강선(왼쪽부터) 등 소노 구단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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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 제명 후 1달여 만에 확정
서준혁 구단주·이기완 단장 선임
“행복한 라이프스타일 만들겠다”

남자 프로농구가 10구단 체제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한국농구연맹(KBL)의 10구단 가입을 승인받았다.

KBL은 2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이사회와 총회를 잇따라 열어 소노인터내셔널의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KBL은 지난달 16일 총회에서 무책임한 부실 경영을 한 데이원스포츠를 제명한 이후 소속 선수 18명을 일괄 인수해 창단할 곳을 물색한 끝에 지난 7일 소노를 10구단 후보로 정하고 창단 관련 협의를 해왔다. 소노의 가입 승인으로 KBL은 구단 제명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극복하고 출범 이후 이어온 10구단 체제로 2023~2024시즌을 맞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소노 서준혁(소노인터내셔널 회장) 구단주와 이기완 (소노인터내셔널 상무) 단장 선임도 승인했다. 소노는 KBL에 제출한 운영계획을 통해 ‘추억을 선물하고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게 만드는 구단’을 목표로 프로농구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또 실질적인 농구 저변확대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공생과 발전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노는 이날 총회 승인 이후 KBL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9월 중 창단식 계획과 함께 팀명(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팀 로고와 유니폼 등을 일괄 발표했다. 국내 리조트산업 선도기업인 소노는 국내외 사업장 18곳의 한해 이용 고객이 120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기준 종업원 4500여명에 매출액 8560억원, 영업이익 1772억원을 기록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구단의 새 이름인 ‘거너스’(대포들)에 어울리게 슛을 많이 쏘면서 감동적인 농구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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