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솔 2위·윤서진 3위
[의정부=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지아가 8일 경기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3'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2023.01.08. myj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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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샛별' 신지아(15·영동중)가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아는 23일 서울 노원구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14점, 예술점수(PCS) 66.34점을 합해 139.48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9.32점과 합해 총점 208.80점을 받은 신지아는 1위를 차지, 2023~2024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 2장을 확보했다.
프리스케이팅 곡인 '낫 어바웃 에인절스'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깔끔하게 뛰었고,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실수하지 않았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연기한 신지아는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배치한 트리프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했다.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을 받았지만, 트리플 플립을 완벽하게 뛰며 점프 과제를 마쳤다.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신지아는 2022년과 2023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은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여자 싱글의 차세대 간판 주자로 떠올랐다.
그간 신지아는 일본에서 훈련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경기 후 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쇼트프로그램을 할 때 약간 긴장했는데 오늘은 크게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잘 치렀다"며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선발전에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보완해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95.02점을 얻은 권민솔(목동중)이 2위에 올랐고, 188.74점을 얻은 윤서진(목일중)이 3위가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여자 싱글 1~5위까지 2장씩, 6~9위까지 1장씩의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부여한다.
남자 싱글에서는 서민규(경신중)가 218.77점으로 우승했고, 김현겸(한광고)이 218.5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임주현(수리고)이 211.30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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