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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우효광이 둘째를 생각하는 추자현과 달리 둘째는 낳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돌아온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아들 바다는 좋아하는 띠부띠부씰을 포기하고 동생을 갖고 싶다고 투정을 부렸다.

그러자 우효광은 "안 돼. 마누라 힘들어"라며 지난 2018년 추자현이 바다를 출산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고개를 저었다. 당시 추자현은 갑작스러운 출혈로 인해 생사를 오가는 위기를 겪었다.

우효광은 "그런 상황은 처음 겪어본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보던 건데. 그런 일이 우리에게 닥쳤다.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30분쯤 뒤에 아내가 소리를 질렀다. 달려가서 보니 피를 엄청나게 쏟고 있었다. 큰 병원이 마침 근처에 있어 아내를 안고 전력질주 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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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은 "(큰 병원까지) 횡단보도가 하나인데, 나를 안고 응급실까지 가는데 그 짧은 거리가 그렇게 멀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며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우효광은 "폐 90%에 피가 차고 열이 40도였다. 너무 힘들었다. 온몸에 얼음을 둘렀는데 열이 안 내렸다. 호흡기를 달고 겨우 생명을 유지했다. 죽음의 문턱에서 꺼냈다. 너무 고통스러웠다. 다시는 그런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추자현은 "울지 마. 나 여기 있잖아"라고 말하며 우효광의 눈물을 닦아줬다. 이어 "저는 그때 당시를 기억 못 한다. 저는 아기 낳고 눈을 떴는데 산부인과가 아니고 중환자실이었다"고 회상했다.

추자현이 "첫째가 아들이어서 딸이 가지고 싶다"고 하자, 우효광은 "아직도 그 생각 하면 쉽지 않다. 둘째는 필요 없다. 지금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