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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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성호가 50세에 얻은 다섯째 아이에 장모님의 반응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활력 킹더랜드' 특집으로 꾸며져 사유리, 정성호, 박주호, 허웅이 출연했다. 스페셜 MC로는 이국주가 함께했다.
최근 정성호는 다섯째을 득남했다. 이에 김구라는 '5남매 아빠' 정성호의 등장에 "언제 아이를 다섯 명이나 낳으거냐"고 놀라워했다. 이에 MC들이 "장모님이 싫어하시지 않았냐. 장모님 반응이 어땠냐"고 묻자 정성호는 "셋째 때 장모님이 집을 나가셨다. 출산 때 돌아오셨는데 넷째 가졌을 때는 ‘악’하고 소리를 지르셨다. 그런데 다섯째는 텀이 있지 않았냐. 넷째가 9살이 될 때까지 소식이 없었으니까"라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정성호는 "장모님이 새벽 4시면 항상 집안을 돌아다니셨다. 그런데 다섯째 소식을 또 장모님께 전해야하지 않냐. 그래서 장모님께 '두줄이예요'라고 말하면서 임신소식을 전하니 '미친놈!'이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성호는 아들 한 명 있는 사유리와 3남매 아빠 박주호가 주말에 아이들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를 하자 "겨우 그것 가지고 뭐가 힘드냐. 나는 그냥 옷만 걸친 노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다섯째가 생겼을 때 다른 아이들 반응은 어땠냐"고 묻자 정성호는 "넷째가 이제 심부름 시킬 사람이 생겼다고 너무 좋아하더라. 첫째한테 다섯째가 생겼다고 하니까 '아, 또?'라고 하더라. 방이 없는데 또 한 명이 생기니까 본인은 심각한거다"고 답했다.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김구라의 말에 정성호는 "맞다. 일도 열심히 해야하고, 아내한테도 잘해야하고, 애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성호는 "아이가 아이를 본다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기적을 봤다. 아이가 분유를 잘 안 먹는데 둘째가 10분 안에 분유를 먹이더라. 넷째가 막내를 안으면 안는 순간 바로 잔다. 1분도 안 걸린다"라고 아이들을 돌보는 자녀들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다섯째를 득남하며 8인 대가족이 된 정성호는 "택시, KTX 타는 순간 100만 원이 넘는다. 4인 가족 한 달 식비가 200~300만 원이라고 치면 한 사람당 100만 원씩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렇고 이제 학원비에 먹는 것까지 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정성호는 대식구용으로 냉장고가 7개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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