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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리뷰] 인천 PO 상대 베트남 '하이퐁' 결정…홍콩 레인저스와 연장 혈투 끝 '4-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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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플레이오프 상대가 정해졌다.

하이퐁(베트남)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홍콩 몽콕에 위치한 몽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 예선에서 홍콩 레인저스(홍콩)에 4-1로 승리했다.

홍콩 레인저스는 5-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차제노비치, 칸다, 람 카 와이, 람힌팅, 이브라힘, 이우 호밍, 리 응아이 호이, 박종범, 마상훈, 김민규, 렁힝 키트가 출격했다.

하이퐁은 4-1-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마무테, 응우옌 하이 후이, 찌에우 비엣 훙, 음판데, 응우옌 후손, 비생트, 루옹 호앙 남, 당 반 토이, 반 뫼르스, 팜 트룽 휴, 응우옌 딘 트리우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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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주도권은 하이퐁의 몫이었다. 그러다 전반 23분, 기회가 무산됐다. 마무테가 스루 패스를 찔렀고, 응우옌 후손이 페널티 박스 침투 후 슈팅한 것이 골키퍼에게 잡혔다.

계속됐다. 전반 27분, 마무테가 중원 지역에서의 경합을 이겨낸 뒤, 전진 드리블을 했다. 이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시도한 과감한 왼발 슈팅이 파 포스트 옆으로 크게 벗어났다. 이어 전반 30분, 비생트가 센터 서클에서 볼 차단에 성공했고 하이 후이에게 내줬다. 페널티 박스 외곽 앞에서 감아 찬 것이 골문을 외면했다.

하이퐁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5분, 음판데가 센터 라인에서 차단한 뒤 곧바로 스루 패스를 건넸다. 이를 마무테가 침투한 뒤 빠른 슈팅으로 가져갔고, 공은 골키퍼 손을 맞은 뒤 골대를 맞고 나갔다.

정작 선제골을 레인저스에서 나왔다. 람 카 와이의 패스를 받은 칸다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안쪽으로 친 뒤 감아 찼다.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면서 파 포스트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고, 레인저스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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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서도 같은 양상이 이어졌다. 하이퐁이 라인을 올려 공격 기회를 엿봤고, 레인저스는 라인을 내려 역습 형태를 구축했다. 그리고 후반 16분, 레인저스의 교체가 진행됐다. 이우 호밍이 나가고 로콴이가 들어갔다.

하이퐁이 기회를 놓쳤다. 후반 18분, 전방 압박에 성공했고 찌에우 비엣 훙이 중거리 슈팅을 했다. 오른쪽 골문으로 날카롭게 감긴 것을 골키퍼가 몸을 던져 쳐냈다. 그러고 나서 음판데를 불러들이고 응우옌 꽁프엉을 들여보냈다.

레인저스도 대응했다. 후반 22분 리 응아이 호아이가 빠지고 장자크 킬라마가 투입됐다. 모처럼 슈팅했다. 후반 23분, 하이퐁의 빌드업 실수가 나왔고 칸다에게 공이 전달됐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접고 때린 슈팅이 이번엔 골문 위로 넘어갔다.

하이퐁이 몰아쳤다. 후반 28분, 좌측면 프리킥 후 흐른 세컨볼을 당 반 토이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가까운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마무테가 나섰다. 강하게 시도한 것이 수비벽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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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이 땅을 쳤다. 후반 34분, 찌에우 비엣 훙이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응우옌 후손이 노마크 찬스에서 다이빙 헤더를 했다. 그러나 공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이어 후반 36분, 좌측면에서의 땅볼 크로스가 길게 넘어갔고 응우옌 꽁푸엉이 아웃 프런트 킥을 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하이퐁이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후반 41분, 마무테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마무테가 나섰고, 중앙 땅볼 킥이 골키퍼 발에 맞으며 흘렀다. 이를 교체 투입된 응우옌 투안안이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양 팀 모두 경기를 끝낼 기회를 놓쳤다. 추가시간 3분, 하이퐁 응우옌 하이 후이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갔다. 추가시간 4분, 레인저스 차제노비치의 문전 슈팅이 파 포스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이로써 연장으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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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이 승자가 됐다. 연장 후반 3분, 응우옌 투안안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마무테가 문전 헤더 슈팅을 했다. 공은 골키퍼 몸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리고 연장 후반 6분, 마무테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 후 패스를 내줬고, 이어진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를 마틴 로가 밀어 넣었다. 계속해서 연장 후반 11분, 응우옌 꽁푸엉의 스루 패스를 받은 음판데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올렸다. 이를 마무테가 노마크 찬스에서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하이퐁은 오는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ACL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사진= 하이퐁, 레인저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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