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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토트넘이 원하던 그 유형' 메디슨, 주장 손흥민을 도와줘...맨유전 호흡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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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홈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제임스 메디슨, 손흥민 호흡이 중요하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1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겼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선제골로 앞서간 토트넘에 로메로가 부상을 당해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토트넘은 공격적인 축구를 보였지만 뒷공간 방어 면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전반 27분 손흥민이 페널티킥(PK)을 허용했고 브라이언 음뵈모가 성공해 1-1이 됐다. 전반 36분 요아네 위사가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은 리드를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 에메르송 로얄 동점골이 나오면서 2-2가 됐다. 이후 득점은 없었다. 공방전은 이어졌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2-2로 끝이 났다. 토트넘은 리그 첫 승을 다음 라운드로 미루게 됐다. 상대는 맨유다. 맨유는 울버햄튼전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으나 1득점을 지켜냈고 안드레 오나나 선방까지 더해 승점 3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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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에서 메디슨 활약이 필요하다. 올여름 메디슨은 강등을 당한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왔는데 이적료 4,630만 유로(약 676억 원)에 이적했다. 탕귀 은돔벨레, 히샬리송, 로메로에 이어 토트넘 역대 이적료 4위였다. 오랫동안 토트넘이 원하는 유형의 선수였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후 창의성을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가 없었다. 대체자가 오긴 했어도 활약이 매우 아쉬웠다. 메디슨은 토트넘의 오랜 니즈를 해결해주는 영입이었다.

브렌트포드전 선발로 나선 메디슨 활약은 대단했다. 메디슨은 터치 횟수 88회, 슈팅 2회, 키패스 6회, 패스 성공률 88.9%, 피파울 2회, 인터셉트 1회, 롱패스 성공 2회(5회 시도), 크로스 성공 2회(12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중원에 위치해 공격 연계를 담당했고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를 보내면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축구에서 꼭 필요한 역할이었다. 메디슨은 그 역할을 100% 해냈다.

맨유전 선발이 유력하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 그리고 롭 게스트 모두 메디슨 선발을 예상했다. 맨유를 무찌르는데 메디슨은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다. 메디슨이 중앙에서 좋은 패스를 넣어주는 만큼 공격진에 위치한 손흥민,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의 득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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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활약이 주목된다. 이적이 유력한 위고 요리스,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에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PK까지 내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던 파트너 케인은 갔지만 메디슨이 있다. 히샬리송, 쿨루셉스키가 득점력을 높이는 것도 필요한데 주 득점원 중 하나였던 손흥민이 더 득점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팀에 꼭 필요한 일이다.

메디슨, 손흥민 조합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 메디슨이 넣어주고 손흥민이 마무리하는 패턴이 나오길 바라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활용에 달렸다. 브렌트포드전은 공격 운영 면에서 다소 완성도가 떨어졌는데 맨유전에선 어떻게 보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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