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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항저우AG 목표는 “금메달 최대 50개·종합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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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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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4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서 “금메달 45개에서 50개를 획득해 종합 3위에 오르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일본에 2위를 내주고 24년 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이번에도 3위를 목표로 삼은 건 일본과의 전력 차이를 현실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이기흥 회장은 “(메달 목표를 올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대표팀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하루 이틀 만에 전력이 올라올 순 없었다”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대회를 원활하게 치르지 못했고, 이에 따라 훈련 빈도도 줄어들었다”고 전력 약화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우리보다 10배를 더 투자해 도쿄올림픽 때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과 금메달 격차를 10개 이상으로 줄이겠다. 수영, 바둑, 브레이킹 종목이 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체육회는 수영·양궁(이상 6개), 펜싱·태권도·근대5종(이상 4개), 소프트테니스·바둑(이상 3개), 배드민턴·골프·사격·스포츠클라이밍·유도·롤러·e스포츠(이상 2개)를 금메달 강세 종목으로 꼽았다.

특히 선수들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이를 갈았다.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은 “자율성을 강조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순위가 (3위로) 처졌다”면서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 속에 훈련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각 종목 모든 선수는 매일 의무적으로 새벽 훈련에 참여하고 2주에 한번꼴로 단체 산악 훈련을 한다. 또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선수촌 내 와이파이 인터넷을 차단하는 강수를 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의 김헌우는 “브레이킹은 힙합에서 나온 종목이다. 그동안 자유롭게 훈련했는데 요즘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며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 단체 선수라면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자유롭게 생활했지만 여기서는 스포츠인으로 생활하고 있다. 한국 브레이킹을 알린다는 사명감을 안고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다음달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은 39개 종목에 1140명의 선수와 지도자를 파견한다. 한국 선수단의 결단식은 9월 12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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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브레이킹 김헌우(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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