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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프리뷰] '기사회생' 수원FC, 'ACL 상승세' 인천의 체력 변수 노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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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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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수원FC가 체력적인 우위를 이용할 수 있을까.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승점 26점으로 10위, 인천은 승점 37점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수원FC다. 김도균 감독이 원하는 공격축구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으면서 수원FC는 직전 2시즌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1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 뒤에 처음으로 강등권 경쟁을 치르는 중이다.

10위 자리마저 불안한 와중에 핵심 스트라이커 라스가 음주운전을 저질러 김도균 감독의 머리를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확실하게 믿을만한 공격수가 없는 위기 속에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3으로 크게 패하면서 제대로 위기가 찾아왔다.

다행히 직전 라운드 강원FC 원정에서 살아나기 시작한 이승우의 득점포와 윤빛가람의 극적인 골로 승점 3점을 가져오면서 기사회생했다. 아직까지도 수원FC는 K리그1에서 제일 수비가 불안한 팀으로 꼽히지만 최근 승점을 가져올 때는 수비가 제목을 해주고 있다는 게 나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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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인천은 시즌 후반을 향해가자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7월 이후 치른 9경기에서 6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1위 울산 현대도 잡았다. 무고사 영입 효과도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제르소가 엄청난 활약을 해주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었던 신진호와 에르난데스도 복귀해 흐름을 쭉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이 추가됐다.

다만 이번 수원FC전 한정으로 걱정되는 점은 체력이다. 인천은 22일 베트남 구단인 하이퐁FC와의 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경기를 3-1로 승리하면서 구단 역사상 첫 ACL 본선무대 진출이 확정됐지만 3일 밖에 쉬지 못했다.

여름 시즌에 모든 구단의 감독과 선수단 모두 체력 고갈에서 오는 변수를 제일 우려한다. 아무리 좋은 팀이라고 해도, 무더위 속에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가 없다. 수원FC는 19일 강원 원정을 다녀온 뒤에 푹 쉬어 체력적으로 더 여유가 있다.

두 팀은 최근 7경기에서 6번이나 무승부를 거뒀을 정도로 서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승부를 내길 원한다면 인천은 체력, 수원FC는 기복이라는 변수를 잘 통제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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