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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김)광현이도 (조)형우랑 같이 해보고 싶나 봐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있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선발투수 김광현과 배터리 호흡을 이룰 포수로 3년차 신예 조형우(21)를 낙점했다.
SSG는 현재 베테랑 안방마님 듀오가 모두 자리를 비운 상태다. 주전 포수 김민식은 지난 18일 휴식 차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이재원은 22경기 타율 7푼의 극심한 슬럼프 속 20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그러나 걱정은 크게 없다. 2021년 입단 후 묵묵히 성장해 온 조형우가 있기 때문이다. 조형우는 광주제일고를 나와 2021년 신인드래프트서 SK 2차 1라운드 8순위로 지명된 포수 유망주로, 3년차인 올해 46경기 타율 1할8푼1리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선배들이 부재로 20일 인천 LG전과 24일 인천 NC전에서 모두 선발 마스크를 썼다.
25일 잠실에서 만난 김원형 감독은 “(조)형우가 정말 잘하고 있다. 지금 경기를 많이 나가서 립서비스를 하는 게 아니다. 타격은 물론 하나씩 치지만 타격 재능은 경기를 계속 나가다보면 나올 수 있다”라며 “가장 중요한 건 어린 선수가 김민식이 없는 상황에서 주전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안정감 있게 투수를 리드하며, 포구, 송구, 블로킹도 다른 포수들이 부럽지 않다. 상대 입장에서도 형우가 나오면 도루가 신경 쓰일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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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발투수인 에이스 김광현 또한 조형우와의 배터리호흡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김)광현이도 (조)형우랑 같이 해보고 싶나 보다. 한 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형우랑 호흡을 맞춰야하는데 본인도 크게 상관없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보통 리드라는 게 포수의 비중이 크지만 (김)광현이의 경우 예전보다 레퍼토리가 다양해졌다. 과거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져 단순하게 야구했다면 지금은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오늘 포수가 어리기 때문에 광현이도 리드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라봤다.
SSG 김광현 / OSEN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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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산 토종 에이스 곽빈을 만나는 SSG는 추신수(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최주환(2루수)-김강민(중견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전의산(1루수)-조형우(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중견수 최지훈은 전날 당한 무릎 부상 여파로 휴식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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