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조성환 감독 |
(수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은 "매 경기 승점 3을 반드시 챙겨 간절한 마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를 뛰겠다"고 선언했다.
인천은 25일 오후 수원FC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AFC ACL 플레이오프(PO)에서 베트남 하이퐁FC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친 인천은 창단 20년 만에 처음으로 A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무고사, 재르소, 에르난데스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에 앞서 "(지난 경기 연장전으로 인한 체력적인 문제가) 오늘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라면서도 "가용 범위 내에서 체력을 적절히 안배하도록 경기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이 없는 경기 초반, 이른 시간에 실점하지 않는다면 전술적인 변화나 교체 선수를 통해 득점 찬스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인천은 지난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ACL 조 추첨 결과 지난해 J리그 우승팀 요코하마(일본)를 비롯해 산둥(중국), 카야(필리핀)와 G조에서 경쟁하게 됐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조 추첨은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일정상으로는 좋은 조 편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CL 본선에 오른 팀들은 모두 자국 최고의 팀이라는 점에서 어느 팀도 만만히 볼 팀도 없고, 이기지 못할 팀도 없다"며 "처음 임하는 만큼 도전하는 자세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처음 선발로 기용된 수비수 김건희에 대해서는 "대한축구협회(FA)컵이나 리그에서의 교체 출전, 전반적인 생활과 훈련, 연습 경기 등을 보면 선발로 나가 자신이 준비했던 걸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고 격려했다.
승점 37을 쌓아 6위에 위치해 있는 팀 성적에 대해서는 "매 경기 승점 3을 무조건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ACL에서도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해보고 싶은데, 조별 예선 전까지 우선 리그 3경기에서 승점을 최대한 많이 쌓고, ACL에 올인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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