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3연패 탈출 특명 안고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내야 한다는 각오로 마운드에 다시 오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는 26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2-5로 져 3연패를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4위로 1승이 다급한 처지에서 뼈아픈 연패에 빠졌다.
선발 투수 크리스 배싯이 5⅔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고 4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3연패는 선발 투수의 부진과 저조한 타격이 겹친 탓이다.
24일 케빈 고즈먼이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는데도 토론토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0-7로 완패했다.
다음날에는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6이닝 5실점으로 일찍 무너져 또 볼티모어에 3-5로 졌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인 토론토는 지구 1위 팀을 제외하고 승률이 높은 세 팀에 돌아가는 와일드카드를 따내야 가을 야구를 즐길 수 있다.
현재 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권이 걸린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5경기 뒤진 4위다.
이날까지 시즌 162경기 중 129경기를 치렀고, 남은 33경기에서 토론토의 운명이 결정된다.
류현진은 27일 오전 4시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지는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 시즌 5번째로 선발 등판해 3연승 달성을 노린다.
최근 세 경기에서 14이닝 연속 비자책점 행진을 벌인 류현진이 호투를 이어가면 토론토는 가을 야구 출전 경쟁에서 큰 힘을 얻는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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