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이슈 한국인 메이저리거 소식

'거침 없이 3연승' 류현진, 클리블랜드전 5이닝 2자책…시즌 3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6회 수비 실책에 퀄리티 스타트는 실패
한국일보

토론토 류현진이 2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토론토=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이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솔로 홈런 2개 포함 4안타를 맞고 3실점(2자책) 했다. 볼넷은 1개도 내주지 않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직구(29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6㎞를 찍었고, 직전 신시내티전처럼 시속 104㎞까지 낮춘 느린 커브(13개)와 주무기 체인지업(19개), 커터(9개) 섞어 클리블랜드 타선을 요리했다. 총 투구 수는 70개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2.25로 올라갔다.

이날 류현진은 6회초에 수비 실책으로 인해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하지 못했지만 견고한 투구로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초 1사 후 호세 라미레스에게 시속 141㎞ 직구를 던지다가 솔로포를 맞았다.

하지만 토론토 타선은 1회말 곧바로 3점을 뽑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캠 갤러거에게 2루타를 맞은 뒤에도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도 삼지범퇴로 끝냈고, 5회 1사 후 타일러 프리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5-2로 앞선 6회에는 첫 타자 콜 캘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다음 타자 라미레스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는데, 토론토 3루수 맷 채프먼의 포구 실책을 했다. 이어진 무사 1·2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오스카 곤살레스의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공을 놓쳤다.

실책 2개가 연달아 나오면서 무사 만루에 몰렸고, 류현진은 불펜 투수 가르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가르시아가 라몬 로레아노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를 허용하며 류현진의 실점은 3개로 늘었다. 3번째 실점은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이었다. 이후 로레아노가 이후 3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지켰고, 팀이 8-3으로 이겨 선발승을 챙겼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