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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고딩엄마' 황유림이 아이의 합지증, 단지증 진단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서는 18세에 아이를 출산한 황유림의 속사정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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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딩엄마' 황유림의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황유림은 당시 씨름부였던 남자친구와 씨름 연습을 하다가 잠자리를 갖게 됐고, 5개월 후 임신 소식을 듣게 됐다. 이 사실을 알리자, 남자친구는 "내가 책임질게. 너무 걱정마"라며 낳기를 원했다.

그렇게 2020년 18세에 아이를 낳게 된 황유림. 하지만 황유림은 의사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 의사는 "아기가 중환자실에 있다. 아기한테 이상이 발견돼서 몇 가지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이런 말 조심스럽지만 키우기 힘들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남자친구는 황유림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됐다. 이전에 싹싹했던 모습과 달리, 출산 후 180도 달라진 남자친구의 모습에 황유림과 그의 어머니 모두 놀랐다. 급기야 분유 타달라는 황유림의 말에 핸드폰만 만지는 것도 모자라, "너희 엄마한테 해달라고 해"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설상가상으로 황유림에게 흑심을 품고 있던 학교 선생님이 집 앞까지 찾아왔고, 알 수 없는 선생님의 행동에 그는 단호히 거절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를 지켜보던 남자친구는 황유림과 선생님의 사이를 의심, "둘이 잤냐?"라며 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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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러한 갈등은 양가 부모님 귀에도 들어오게 됐고, 두 사람은 이별을 결심했다. 하지만 황유림은 1년 4개월 만에 재회한 남자친구에 "다시 만나자. 아이에게 아빠가 필요하다. 우리 이제 진짜 헤어지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잘 지내는 듯 했으나, 둘째 유산 이후 또 다른 갈등을 겪게 되며 두 번째 이혼을 하게 됐다.

이후 스튜디오에 등장한 황유림에 MC들은 아이의 상태를 조심스레 물었고, 황유림은 "아이가 합지증, 단지증 진단을 받았다. 태어났을 때 손가락이 엉켜있고 발가락이 하나 없는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재는 밝게 잘 지내고 있다"면서 "2회 수술을 마친 상황이고, 성장이 멈출 때까지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 1회당 천~3천만 원 정도지만 국가지원비를 받아 100~300만 원 정도만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MBN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