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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정말 훌륭했다"…류현진, 고산지대 넘고 재계약 가능성도 높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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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복귀 후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정말 훌륭했다.”

토론토 소식을 전하는 ‘제이스 저널’은 1일(한국시간) 류현진의 재계약 가능성에 관해 썼다.

류현진은 올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 달러(약 1057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에 입단했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첫해이자 단축시즌으로 치러졌던 2020시즌 12경기 5승 2패 67이닝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듬해에는 후반기 다소 흔들렸지만, 31경기 14승 10패 169이닝 평균자책점 4.37을 풀타임 선발로서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그랬던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이후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를 받아 장기 이탈했다. 이후 지난달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426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해 건재함을 뽐내고 있다.

류현진은 현재까지 등판한 5경기에서 3승 1패 24이닝 평균자책점 2.25 20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0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아메리칸리그에서 최소 5회 선발 등판한 투수 중 4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거기에 최근 3연승까지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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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 저널’은 “지난해 류현진의 수술 후 회복 기간을 고려할 때 다시 토론토에서 공을 던지지 못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회복했고, 복귀 이후 정말 훌륭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다음 시즌 팀 선발진에 몇 가지 물음표가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강력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은 재계약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2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릴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여섯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이 등판할 쿠어스필드는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타자 친화적인 경기장으로 유명하다. 고지대에 공기 저항이 적어 많은 장타가 쏟아지는 것이 쿠어스필드의 특징이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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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후 쿠어스필드에서 치른 6경기에서 1승 4패 26⅔이닝 평균자책점 7.09를 기록 중이다. 이는 류현진이 다섯 경기 이상 등판한 경기장 중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으로 그만큼 고전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쿠어스필드에서도 제 기량을 선보인다면, 류현진의 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편 이날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우익수)-데이비스 슈나이더(3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브랜든 벨트(지명타자)-대니 잰슨(포수)-휘트 메리필드(2루수)-달튼 바쇼(좌익수)-어니 클레멘트(유격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로 나서 류현진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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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콜로라도의 선발 투수는 두산 베어스에서 뛴 경험이 있어 KBO리그 역수출 신화로 불렸던 크리스 플렉센이다. 플렉센은 올해 침체하며 시애틀 매리너스와 뉴욕 메츠 등을 거쳤고, 이후 콜로라도에 정착했다. 올해 성적은 1승 6패 72⅔이닝 평균자책점 6.94 57탈삼진 WHIP 1.73이다.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먼(우익수)-에제키엘 토바(유격수)-엘리아스 디아스(포수)-라이언 맥맨(3루수)-브랜든 로저스(2루수)-헌터 굿맨(지명타자)-놀란 존스(좌익수)-엘로리스 몬테로(1루수)-브렌튼 도일(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양 팀의 맞대결은 9시 40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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