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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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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4연승' 류현진, 5이닝 2실점 호투하고 불펜이 날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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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긴 재활을 마치고 돌아와 부활 드라마를 쓰고 있는 류현진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콜로라도전에서 환상적인 '백도어 커터'를 구사하면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 투수의 부진으로 승리를 날려버렸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류현진은 1회 날카로운 커터로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면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습니다

"바깥쪽을 공략해서 잡아냅니다. 또 한 번의 백도어 커터입니다."

2회 말에는 공 6개로 내야 땅볼 3개를 유도해내면서 순식간에 이닝을 마쳤습니다

3회 몬테로에게 내준 투런 홈런이 옥의 티였습니다

제구되지 못한 체인지업이 밋밋하게 홈플레이트 한복판으로 몰렸습니다

하지만 실점 뒤 변함없는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원아웃 2, 3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땅볼과 삼진으로 한숨 돌리더니, 4회 말 또 한 번의 1, 2루 위기에서 몬테로를 병살로 잡아내면서 앞선 타석에서의 홈런 빚을 갚았습니다

5회에도 땅볼 두 개와 뜬공 하나로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고 마운드를 물러났습니다

류현진이 5이닝 2실점 삼진 3개로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토론토 타선도 홈런 3개를 터트리면서 4대 2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승리투수 요건이 완성됐지만 문제는 구원투수였습니다

6회 말, 구원 등판한 투수가 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류현진의 승리도 함께 날아갔습니다

76개의 공을 던지면서, 11개의 타구 아웃 가운데 10개를 땅볼 아웃으로 잡아낼 정도로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 최적화된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아쉽게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2.25였던 평균자책점은 2.48로 조금 올랐습니다

토론토는 두산 출신 플렉센이 4실점 하고 물러난 뒤 콜로라도 불펜진을 난타해 재역전승을 거두면서 와일드카드 경쟁팀 텍사스와의 격차를 한 게임 반 차로 좁혔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홍명화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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