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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서희 ONE 챔피언 등극=종합격투기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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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원챔피언십 여자종합격투기 함서희(오른쪽)와 킥복싱·무에타이 전 챔피언 스탬프 페어텍스. 사진 | ONE Champ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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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함서희(36)가 종합격투기 역대 최고의 자리에 오를까.

함서희가 아시아 최대 단체 ONE Championship 타이틀매치를 이기면 여자종합격투기 아톰급 ‘Greatest Of All Time’으로 인정받게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톰급 공식랭킹 2위 함서희는 9월 30일 싱가포르실내체육관에서 같은 체급 1위 스탬프 페어텍스(26·태국)과 ‘ONE 파이트 나이트 14’ 메인이벤트로 원챔피언십 잠정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36세의 나이에 2017년부터 9연승이다. 함서희는 오랫동안 존경받는 여자종합격투기선수로 손꼽혀왔다. 스탬프와 타이틀매치에 승리하면 아톰급 역대 최고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위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함서희는 2021년 3분기까지 아톰급 세계 1위로 평가된 종합격투기 월드클래스다. 원챔피언십에서도 같은 체급 랭킹 3위 데니스 삼보앙가(26·필리핀)를 잇달아 꺾어 실력을 증명했다.

2013~2014년 DEEP JEWELS 및 2019년 Rizin 챔피언에 올라 일본 무대도 평정했다. 여자종합격투기 역사를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전설이다.

스탬프는 2018년 킥복싱 챔피언, 2019년 무에타이 챔피언, 2022년 종합격투기 타이틀매치 등 서로 다른 3개 종목에서 원챔피언십 아톰급 왕좌를 차지했거나 정상을 다툰 경험이 있다.

두 종목 원챔피언십 여자 챔피언은 스탬프가 처음이자 여전히 마지막이다. 지난해 왕좌 등극에 실패한 종합격투기 정상에 도전할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결점을 찾을 수 없는 연승 행진을 이어온 함서희가 스탬프를 상대로 가장 기대되는 종합격투기 세계타이틀매치 중 하나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계 정규 챔피언 안젤라 리(27·미국/캐나다)는 ‘ONE 파이트 나이트 14’ 현장을 찾아 함서희와 스탬프의 아톰급 잠정 챔피언 결정전을 보고 종합격투기선수로서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안젤라 리는 ‘여자종합격투기 신동’으로 불린 8살 연하 동생 빅토리아 리가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충격 때문에 원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지 못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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