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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윤혜진과 배윤정이 남편에게 화가 났던 일화를 털어놨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예능 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는 동갑내기 절친 윤혜진, 배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혜진과 배윤정은 덱스를 보자 환호를 질렀다. 배윤정은 "여기 섭외를 받고 덱스 나온다고 해서 잠을 못 잤다"고 했고, 윤혜진은 "워낙 대세시지 않냐"며 설렘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화의 이유가 '결혼과 남편'이라는 말에 "저희 둘만의 공통점이 아니라 결혼한 여자분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최근에 남편 엄태웅에게 화를 낸 적이 언제냐'는 질문에 윤혜진은 "오늘 나오는 길에 화를 냈다. 오랜만에 TV에 나오니까 애 좀 봐달라고 했다. 그런데 어디냐고 물었는데 병원 가는 길이라고 하더라. 일찍 못 오게 되면 병원에 애를 데려다주고 가라더라. 일단 기분 좋게 나가려고 화는 안 냈다. 마인드 컨트롤을 했는데 생각해 보니 만약 내가 연락을 안 했으면 몰랐을 것 아닌가. 그래서 오늘 화가 좀 났다"고 답했다.

또 가장 최근에 했던 스킨십으로는 "어제다"라고 말하며 "등짝 스매싱을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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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은 임신 당시 시어머니에게 고자질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그는 "시간 개념 없는 거랑 연락 안 되는 건 용납할 수가 없다. 그런데 꼭 12시까지 들어온다고 해놓고서는 연락 안 되고 2시에 들어오는 게 화가 난다. 차라리 늦게 들어온다고 말해주면 편하게 있지 않나. 그런 것 때문에 싸운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임신했을 때 연락이 안 되니까 화가 많이 났다.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시어머니께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주무시고 계셨다. 안 되겠다 싶어서 전화를 했다. 그러면 안 되는데 호르몬이 문제였는지 답답함을 못 참았다. 너무 힘들다고 남편을 좀 혼 내달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안 들어온 것도 있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하면서 울고불고 했다"고 밝혔다.

배윤정은 "그래서 다음 날 시어머니가 난리가 났다. 그 이후로 완전히 고치진 못했지만 조금 덜 하긴 하다. 궁금한 게 왜 술을 마시면 연락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나 너무 재밌으니까 조금 더 놀다 가겠다고 솔직하게 말했으면 좋겠다. 연기하면 다 티가 난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