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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3명 이탈한 토론토의 '가을야구' 티켓 전쟁, 류현진 4승 도전 열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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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토론토 류현진.ⓒ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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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4승’에 다시 도전한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있는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지난 2일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 상대로 5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5회까지 2-2, 6회초 타선의 2점 지원을 받고 승리투수 요건이 갖춰졌다. 하지만 6회말 경기가 뒤집혔다.

4일 휴식을 취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 팀 타율, OPS 최하위의 오클랜드를 상대한다.

중요한 등판이다. 토론토가 ‘가을야구’ 가능성을 두고 치열하게 싸워야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토론토는 5일 일정까지 76승 62패, 승률 .551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4위다. 3위 텍사스 레인저스(76승 61패)와 0.5경기 차다.

갈 길 바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주축 내야수 보 비셋과 맷 채프먼, 포수 대니 잰슨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잰슨은 손가락 골절. 세 명 모두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라있는 상태다.

OSEN

[사진] 토론토 류현진.ⓒ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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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호투가 이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부상 복귀 후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 중이다.

복귀전이던 지난달 2일 볼티모어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으나, 이후 패전이 없다.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이던 클리블랜드 원정에서는 4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타구에 맞아 더는 던지지 못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고 지난달 14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27일 클리블랜드전까지 3경기 연속 승수를 쌓았다.

직전 등판에서는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류현진은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콜로라도 타선을 묶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0.1마일(약 145km), 평균 구속 87.9km(약 141.5km)에 그쳤지만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진가를 보여줬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오클랜드 상대로 3경기 선발 등판해 2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오클랜드를 상대한 건 지난해 4월이다. 당시 4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 평균자책점 13.50으로 좋지 않았다.

그는 지난 콜라라도전에서 구속은 빠르지 않았지만 제구력이 돋보였다. 현지 언론, MLB.com도 류현진의 제구력을 주목했다. 이번 오클랜드전도 제구력이 관건이다. 비록 오클래드 타선이 약한 편이지만, 빅리그에서 실투는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류현진의 최강 무기 '제구력'이 살아야 4승도 가능하다.

한편, 오클랜드는 좌완 JP 시어스를 선발로 올린다. 시어스는 올 시즌 3승 11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 중이다. 베테랑류현진과 ‘신예’ 시어스 간 좌완 선발 맞대결의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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