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팬들이 고양 소노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소노 연습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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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양=이웅희기자] 아직 KBL 2023~2024시즌 개막 전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응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반가운 흥행 조짐이다.
KBL 10개 팀들은 전지훈련을 앞두고 연습경기에 한창이다. 몸상태를 만든 선수들이 전술을 체크하며 실전 연습에 돌입했다. 그들만의 경기가 되는 경우가 허다했지만, 이번 비시즌 연습경기는 다르다. 팬들이 연습경기 일정을 꿰차고 체육관을 찾아 응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KCC의 용인 체육관에는 팬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장면도 연출되고 있다. 대학팀 등과의 연습경기가 있는 날이면 폭염과 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적지 않은 팬들이 체육관을 찾았다. KBL 최고 인기스타 허웅에 레전드 이상민 코치가 KCC에 합류한 덕분이기도 하다. KCC 구단 관계자들도 “팬분들이 연습경기에 너무 많이 찾아오셔서 놀랐다. 연습경기를 보니 이번 시즌 흥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팀으로 출발하는 소노의 연습경기에도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고지인 고양의 소노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연습경기를 보기 위해 수십명의 팬들이 모이고 있다. 소노 김승기 감독은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신다. 고양 팬들의 응원 덕분에 지난 시즌 어려울 때도 버텼다.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소노 주장 김강선도 “연습경기는 우리끼리 조용히(?)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팬들이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시니 더 뛸 맛이 나더라”라며 고마워했다.
SK 팬들이 양지체육관에서 열린 연습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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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수도권에서도 먼 편인 SK의 양지체육관에서 열린 연습경기에도 팬들이 찾아와 응원 열기를 더했다. 가스공사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지난 15, 16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와 평가전을 치렀고, 당시 2경기에 2000명에 가까운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연습경기 관전 팬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눈에 띄게 연습경기 관전 팬들이 늘었다. 이 열기를 그대로 이어가 다가올 시즌 흥행 대박을 기대하고 있다. 한 지도자는 “확실히 예전과 분위기가 다르다. 이럴 때 KBL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인기몰이에 힘을 더 불어넣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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