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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앞둔 최지만+공격 핵심 산체스 동시에 '시즌아웃'…SD,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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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최지만(32)과 포수 개리 산체스(31)가 부상으로 동시에 시즌아웃됐다. 팀에게는 또 다른 악재다.

샌디에이고 지역매체 ‘샌디에이고-유니온 트리뷴’은 7일(한국시간) 최지만과 산체스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최지만은 하루 전인 6일 트리플A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9-5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떠나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트레이드 직전인 지난 7월에는 한 달 동안 월간 타율 0.268(41타수 11안타) 4홈런 9타점을 기록하며 점점 상승 곡선을 그려가고 있었다.

다만, 샌디에이고 이적 후에는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7경기 출전해 1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갈비뼈 염좌로 1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그리고 재활 경기에 나서 복귀 준비에 열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발을 맞은 뒤 골절로 장기 이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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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7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를 잘 치르던 중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구원 투수 제프 호프만의 시속 97.8마일(약 157.3㎞) 포심 패스트볼에 오른쪽 손을 맞아 교체됐다. 이후 검진 결과 최지만과 마찬가지로 골절돼 2023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안 그래도 타선 침묵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샌디에이고.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최지만과 산체스의 이탈은 전력 손실이다.

샌디에이고는 왼손 타자 최지만을 오른손 타자 개럿 쿠퍼와 함께 플래툰시스템으로 활용하려 했다. 그러나 그 계획은 단 7경기 만에 무산됐다. 산체스는 뉴욕 메츠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뒤 19홈런 46타점 장타율 0.500으로 하위 타선을 이끌고 있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필라델피아 상대 1-5로 패했다. 팀 타선은 3안타 1득점에 그쳤고, 특히 팀 타선은 마지막 공격인 9회말 2사 후 안타 2개를 쳐 1득점 해 여전히 답답한 타선의 흐름을 보여줬다.

라인업에 다양성이 필요한 시점에서 최지만과 산체스의 시즌 아웃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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