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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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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후계자 나왔다' 서민규, 피겨 주니어 GP 깜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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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한국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서민규. 대한빙상경기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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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서민규(경신중)가 차준환(고려대) 이후 7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서민규는 9일(한국 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7.04점, 예술 점수(PCS) 78.59점 합계 155.63점을 기록했다. 쇼트 프로그램 75.67점까지 최종 231.30점으로 일본의 나카타 리오(222.35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쇼트 프로그램, 프리 스케이팅, 총점까지 개인 최고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서민규는 지난해 개인 최고 기록인 총점 209.59점에서 무려 21.71점이나 더 얻었다.

한국 남자 싱글에서 역대 3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2014년 8월 이준형이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남자 선수 최초로 ISU 공인 국제 대회 금메달을 수확했고, 2016년 차준환이 뒤를 이었다. 이후 서민규가 7년 만에 명맥을 이은 것이다.

이날 서민규는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3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뛰며 기본 점수 8.00점과 수행 점수(GOE) 1.37점을 얻은 서민규는 2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깔끔하게 성공했다.

서민규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완벽하게 뛴 뒤 비점프 과제도 멋지게 해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서민규는 코레오시퀀스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도 우아하게 처리했고, 전반부 마지막 과제인 트리플 루프 점프도 클린으로 수행했다.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서도 상승세를 이었다. 서민규는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점프, 트리플 살코-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까지 깔끔하게 뛰었다. 마지막 체인지 풋 카멜 스핀도 레벨 4를 받았다.

지난 시즌 서민규는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서 3위와 4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였다. 이달 초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한 서민규는 3차 대회에서 기어이 정상에 올라 차세대 스타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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