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그가 던지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상대 선발 류현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번 시즌 텍사스 지휘봉을 잡은 보치는 앞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을 맡았다.
보치 텍사스 감독이 인터뷰를 위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 김재호 특파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샌프란시스코를 이끌면서 같은 지구 라이벌 LA다저스도 많이 상대했고, 자연스럽게 다저스에서 선발로 뛰었던 류현진을 상대할 기회가 많았다. 보치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린 것.
“그를 상대로 성공한 경험이 그리 많지 않았다”며 말을 이은 보치는 류현진이 “아주 사나운, 좋은 구위를 갖춘 투수”라고 평했다.
“그가 던지는 공을 보면 꽤 좋은 무기를 보유했음을 알 수 있다. 패스트볼에 체인지업도 아주 좋고 브레이킹볼까지 갖췄다. 모든 구종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사나운 투수다.”
류현진은 다저스 시절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18경기 등판, 7승 6패 평균자책점 2.60의 성적을 기록했다.
보치는 “누군가는 승패 전적에 대해 얘기하지만, 평균자책점을 봐야한다. 그 시절 다저스와 많은 접전을 치렀다. 오늘도 접전이 예상된다”며 류현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예상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시절 보치 감독이 이끄는 샌프란시스코를 자주 상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텍사스 마운드에는 맥스 슈어저가 선발로 오른다.
슈어저는 지난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3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헸지만, 이적 이후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여전히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사이영상 3회 수상의 경력은 어디 가지 않은 모습.
보치는 슈어저에게 “자기 자신의 모습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등판은 100%의 모습이 아니었다. 약간 그답지 않았다”며 오늘은 그다운 모습으로 팀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