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이 부상 복귀 후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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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부상 복귀 후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65에서 2.93으로 올랐다.

류현진은 상징과도 같은 칼날 제구력을 앞세워 텍사스 강타선을 상대했다. 3회까지 볼넷 한 개만 내주며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그러나 타선이 한 바퀴 돈 4회 위기를 맞았다. 0-0으로 맞선 4회 초 선두 타자 코리 시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로비 그로스먼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추가 실점 없이 4회를 마친 류현진은 5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한 점을 더 내줬다.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선 시거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미치 가버에게도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조나 하임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 실점했다.

류현진은 7회를 앞두고 마운드를 가르시아에게 내줬다. 류현진이 6이닝 이상을 던진 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고 복귀한 지난달 이후 처음이다.

한편 토론토는 류현진이 내려간 7회 두 점을 더 내줬다. 타선도 4안타에 그치며 7회 말 현재 0-5로 뒤져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류현진은 시즌 3패째(3승)를 기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