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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설마라는 말이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 신경 썼다. 상대는 골 넣을 선수가 많다.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썼다."
광주FC는 17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한다. 광주는 12승 9무 8패(승점 45)로 리그 3위에, 서울은 11승 10무 8패(승점 43)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원정팀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출격한다. 토마스, 허율, 하승운, 이순민, 이희균, 아사니, 두현석, 안영규, 아론, 이상기, 김경민이 나선다. 벤치에는 이준, 김승우, 이으뜸, 엄지성, 주영재, 이건희 베카가 대기한다.
이정효 감독은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 상대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많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과 공격적인 부분을 준비했다. 그나마 우리와 경기에 두 골을 넣은 박동진이 없어 다행이다"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여유로움 속에 세밀함이 묻어났다. 이정효 감독은 "설마라는 말이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 신경 썼다. 지동원, 나상호, 팔로세비치, 일류첸코 등 골 넣을 선수가 많다.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썼다"고 밝혔다.
이날 이정효 감독은 평소보다 피곤한 기색이었다. 이정효 감독은 "어제저녁에 오늘 경기 분석도 하고, 브라이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를 보고 늦게 잤다"라면서 "브라이튼 감독이 방법을 알고, 텐 하흐 감독은 방법을 모르더라. 그러나 우리는 아직 멀었다 갈 길이 멀다"고 웃었다.
최근 상승세의 광주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이순민이 9월 A매치 기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발탁된 것. 이순민의 첫 태극마크였다. 하지만 이정효 감독은 "좀 혼냈다. 수비 위치, 공격 위치 등을 다시 잡아줬다. 피드백해주고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비교적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이순민이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웨일스전 이순민에게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했다. 이정효 감독은 "그런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입맛에 색깔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받아들였다.
광주는 유독 서울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21경기를 치러 광주가 승리한 것은 단 2번뿐이다. 올 시즌도 2차례 모두 패했다. 여기에 서울은 감독까지 바뀌며 더욱 변수가 생겼다. 이정효 감독도 "전 감독님은 틀 안에 있었는데 김진규 감독 대행은 선수들에게 자유를 줘 변수가 많을 것 같다"고 경계했다.
끝으로 이정효 감독은 "강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못했고, 서울을 상대로는 승점도 못 땄다. 아직은 ACL을 말할 단계는 아니고 오늘 경기만 집중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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