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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20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무대를 밟는다.
인천은 19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ACL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조성환 감독과 이명주가 참석했다. 먼저 조성환 감독은 "구단 창단 20주년에 뜻깊은 ACL 무대다. 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환 감독은 도전자의 자세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CL을 경험한 선수들도 있고 없는 선수도 있다. 국제 경기라서 도전하는 자세로 임하라고 주문했다. 기술적이고 체력적인 것 외에도 선수들에게 멘탈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명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인천이 오랜 기간 아시아 무대에서 경기하는 것을 기다렸다. 드디어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 경기장도 기대된다. 좋은 모습 기대한다"라면서 "팀 내에 충분히 많은 경험 있는 선수도 있고, 좋은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다같이 훈련 잘 준비해서 침착하고 즐겁게 내일 경기 잘하자고 이야기했다"고 포부를 전했다.
첫 경기부터 강적을 만나게 됐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지난 시즌 J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올 시즌을 앞두곤 남태희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조성환 감독은 "작년 J1리그 우승팀이다. 후방 빌드업이 장점으로 알고 있다. 기본기와 기술도 탄탄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장점을 보고 남태희 선수를 영입한 것 같다"고 경계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명주는 "감독님이 팀에 대해 말 해줘서 남태희 선수 이야기하자면, 유소년 때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로 유럽과 아시아 무대를 경험한 좋은 선수다. 내일 경기 주요 선수라 생각한다. 그를 대비하여 잘 막아야 할 것 같다"라면서 "남태희 선수와는 대표팀 등 친분은 있지만, 따로 이야기하진 않았다. 내일은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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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기분 좋게 원정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인천은 지난 16일 제주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에르난데스의 극장골이 터지며 2-1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다만 곧바로 원정길에 올라 컨디션 조절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환 감독은 선수들을 믿었다. 조성환 감독은 "요코하마가 인천보다 하루 전에 리그 경기를 했다. 원정이라 컨디션이 안 좋을 수 있지만,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무장되어 있기 때문에 잘 버텨내리라 믿는다. 선수 기용과 관련해서는 가장 컨디션 좋고 경험 많은 선수를 내보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언질했다.
수 많은 인천 팬들이 일본 원정길에 오른다(*인천 원정 팬 9월 17일 일요일 기준 588명) 조성환 감독은 "늘 감사하고 있다. 리그뿐만 아니라 ACL에도 원정 응원오신다 생각하니 책임감이 생긴다. 팬 여러분이 인천으로 돌아가시는 발걸음 가벼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고, 이명주는 "내일이면 인천 응원의 저력을 직접 눈으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불과 이틀 전에 경기를 해서 피곤하긴 하지만, 지금 인천 선수들은 오늘 경기해도 될 만큼 많이 준비된 상태다. 원정 응원 오신 팬 여러분 앞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무고사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무고사는 비셀 고베에서 1년 정도 뛴 경험이 있다. 따로 어떤 주문을 했는지 묻자 조성환 감독은 "특별히 주문한 건 없다. 무고사 선수가 대표팀에 다녀왔기 때문에 피로에 따른 컨디션 조절하는 상황을 만들어줬을 뿐이다. 그래도 약 1년 동안 J리그를 경험했기 때문에 무고사 선수가 출전한다면 본인의 장점인 결정력을 이번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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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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