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왼쪽)와 김기동 감독(가운데)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차전 베트남 원정 경기를 앞둔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상대인 하노이FC(베트남)의 스피드에 경계심을 나타냈다.
포항은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하노이FC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동 감독은 "ACL은 모든 팀이 참가하고 싶은 대회"라며 "한국 대표로 나오게 됐는데 첫 단추를 잘 끼워서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지훈련을 지휘한 김 감독은 "한국 프로팀이 하노이에서 전지훈련을 한 것은 우리가 처음으로 안다"라며 "익숙한 곳에서 경기하는 게 선수들도 편할 것"이라고 다시 찾은 하노이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그는 하노이FC에 대해 "2016년 플레이오프에서 포항이 상대했던 팀"이라며 "베트남 리그 최다 우승팀이고, 빠른 선수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 조심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영준의 아시안게임 차출을 두고 "고영준은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로 팀에 큰 도움을 준다"면서도 "하지만 고영준이 없다고 흔들리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김기동 감독은 'ACL에서 K리그 팀이 베트남 팀에 졌던 기록이 없다'는 말에 "그런 부분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원정이라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준비를 잘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함께 인터뷰에 나온 김승대는 "감독님과 처음 함께하는 ACL"이라며 "원정에서 첫 승이 중요한 만큼 승리와 함께 돌아가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J조는 포항과 하노이 외에 우라와(일본), 우한(중국) 등 4개 팀이 경쟁한다.
포항의 첫 홈 경기는 10월 4일 우한 전이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