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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작가조합, 총파업 146일만에 제작자 측과 잠정 합의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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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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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 작가조합(WGA)이 파업 146일만에 제작자 측과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다수 매체는 WGA의 성명서를 통해 이들이 영화·TV제작자연합(AMPTP)와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며 "WGA 조합원들의 끈질긴 연대와 146일 간의 피켓 시위에 동참한 형제들의 지지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잠정 합의를 위한 협상에는 데이비드 자슬라프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CEO,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컴퍼니 CEO,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 도나 랭글리 NBC 유니버설 스튜디오 CEO 등이 참석했다.

합의안은 향후 3년 간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무려 5일 간의 협상 끝에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합의 사항에는 콘텐츠 제작에 AI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적으로 파업이 끝나기 위해서는 WGA 조합원 등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 2008년 WGA 총파업 당시 잠정 합의안에 대해 90%가 넘는 찬성표가 나온 바 있다.

지난 5월 2일부터 시작된 WGA의 총파업은 지난 7월부터 미국 배우조합(SAG-AFTRA)의 총파업으로 확대됐고, 이에 따라 모든 TV쇼와 영화의 제작이 중단되며 새로운 작품들의 공개 및 개봉이 미뤄지는 효과를 낳았다.

사진= EPA/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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