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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첫 남북전 승리한 전지희·장우진 "북한, 기본기와 움직임 뛰어나"[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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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합복식 16강서 북한에 3-2 승…묘한 신경전도 펼쳐져

    뉴스1

    전지희와 장우진이 28일 중국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 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 복식 16강 북한 함유성·김금룡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세트스코어 3대 2로 남한이 승리했다 2023.9.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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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중국)=뉴스1) 서장원 기자 = 탁구 첫 남북 대결을 승리로 장식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장우진 조가 소감을 전했다.

    전지희-장유진 조는 28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혼합 복식 16강전에서 북한의 함유송-김금용 조에 게임 스코어 3-2(6-11 11-5 11-8 6-11 13-11)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승부를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특히 마지막 5세트에서는 듀스까지 가는 피말리는 승부가 펼쳐졌는데,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한국이 내리 2점을 따내면서 값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남북 대결인 만큼 두 팀은 경기 시작 전부터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전지희는 "북한이 경기 시작 전에 러버(라켓에 붙이는 고무)를 안보여줘서 약간의 신경전이 있었다"고 웃은 뒤 "상대 여자 선수가 굉장히 공을 잘 받고 지구력이 좋았다. 그래서 남자 선수에게 여유가 생겼다. 그 부분을 의식하면서 우리도 면밀하게 작전을 세워 경기를 치렀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장우진은 "오랜만의 남북 대결이라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좋은 경기 펼친 것 같다. 막판에 판정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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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중국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 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 복식 16강 한국 전지희·장우진과 북한 함유성·김금룡과의 경기에서 한국 주세혁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23.9.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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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우진의 말처럼 이날 경기에서는 판정 시비가 있었다. 마지막 5게임 도중 북한 공격의 엣지 여부를 두고 심판과 선수 측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한국 주세혁 감독도 심판진에 다가와 강력하게 어필하기도 했다.

    장우진은 "함유송 선수의 리턴이 터치가 됐냐 안됐냐로 말이 엇갈렸다. 최초 부심이 저희의 포인트를 인정했는데 주심이 반대 의견을 냈고 판정이 뒤집혔다. 일반적으로 첫 판정콜이 나오면 그대로 유지가 되는데 주심이 다른 의견을 내서 부심도 따라간 것 같아서 아쉬웠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래도 (전)지희 누나가 옆에서 괜찮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다독여줘서 흔들리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다"며 멘털 케어를 도와준 전지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상대해 본 북한의 실력에 대해서는 '만만치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

    장우진은 "북한 선수들이 기본기가 굉장히 탄탄하기 때문에 조금은 의식하고 있었다"면서 "움직임도 좋고 공도 굉장히 무겁게 들어온다. 확실히 그런 움직임이나 기본기에 있어서는 우리나라보다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탁구는 이날 혼합 복식에서 전지희-장우진 조와 신유빈-임종훈 조가 나란히 8강에 올랐다. 8강 대진은 추후 발표된다. 역대 아시안게임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이 없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첫 금맥 캐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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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희와 장우진이 28일 중국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 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 복식 16강 북한 함유성·김금룡과의 경기를 세트스코어 3대 2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23.9.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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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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