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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인천 유나이티드 김도혁이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나섰다.
인천 유나이티드(한국)는 오는 3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카야 FC 일로일로(필리핀)와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치른다.
창단 첫 ACL 무대를 밟고 있는 인천은 1차전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원정에서 4-2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두 번째 상대는 조 최약체로 분류되는 카야다. 카야는 필리핀 풋볼 리그에서 우승하며 본선을 밟았는데, 지난 2021년 대회에서 6전 전패(2골 16실점)로 탈락한 바 있다. 객관적인 전력 차가 많이 날 것이기에 2승 제물로 여겨야 한다. 더불어 산둥 타이산과의 1차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선수단 대표로 나온 김도혁은 "제가 인천에 입단하면서 제일 기다려왔던 순간이다. 홈에서 하는 경기이고, 팬분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항상 꿈꿔오던 순간이었다. 경기하는 것보다 인터뷰하는 게 더 긴장되는 것 같다. 저희가 이렇게 잘할 수 있었던 것은 대표님과 옆에 계신 조성환 감독님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개인적인 꿈일 수도 있지만, 꿈을 이룰 수 있던 것 같아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 감독님께서 시즌 전에 ACL 목표를 정해주셨는데 카야전을 비롯해서 조 1위로 올라가고 싶다"라고 알렸다.
[이하 김도혁 기자회견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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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각오는
A. "제가 인천에 입단하면서 제일 기다려왔던 순간이다. 홈에서 하는 경기이고, 팬분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인천 선수로서 긴 시간 강등권 싸움을 하다가 ACL 기자회견 자리에 있는 게 어떤지. 뜻깊을 것 같은데.
A. "항상 꿈꿔오던 순간이었다. 경기하는 것보다 인터뷰하는 게 더 긴장되는 것 같다. 저희가 이렇게 잘할 수 있었던 것은 대표님과 옆에 계신 조성환 감독님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개인적인 꿈일 수도 있지만, 꿈을 이룰 수 있던 것 같아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감독님께서 시즌 전에 ACL 목표를 정해주셨는데 카야전을 비롯해서 조 1위로 올라가고 싶다."
Q. 한두 수 아래로 평가되는 팀을 상대로 방심은 금물이다. 베테랑으로서 어떻게 팀을 다잡고 있는지, SNS 보니 선수단 분위기가 좋아 보이는데
A. "ACL 플레이오프 때 저희가 하이퐁을 상대로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선수단 전체적으로 절대 방심하지 않고 있다. 내일도 많은 팬께서 와주실 텐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팬들께 좋은 결과를 안겨드리려고 잘 준비하고 있다."
Q. 하이퐁, 요코하마전을 해보면서 K리그와의 차이. ACL에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점은
A. "일본 잔디가 너무 좋다는 것이다. K리그도 시설이 좋아지긴 했지만, 그런 부분을 조금 보완하면 아시아에서 더 수준 높은 축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일의 차이인데, 아직 크게 느끼지는 않은 것 같다. 리그에 울산이나 광주 같은 팀들도 일본 축구와 비슷하게 하고 있다. ACL에서는 큰 차이를 못 느끼고 있다. 다만, 인프라나 이런 부분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된 것 같다. 이래서 ACL에 나가야 하고, 앞으로 현재 있는 선수들과 인천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ACL에 매년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진=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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