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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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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녀' 임현주 아나운서, 감동 편지 "세상에 온 걸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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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임현주가 득녀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월드

사진=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3일 오전 임현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오전, 일월이가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어요! 분만장에서 일월이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듣고 눈 앞에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긴장 되던지. 그런데 상상과 달리 그때만 해도 ‘진짜 내 아기라고?’ 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라며 출산 소감을 전했다.

그는 “태어난지 6시간 뒤 시작된 모자동실. 하얀 속싸개를 입고 방에 들어온 아가는 너무너무 작고 예쁘고..처음 모유수유를 하며 젖을 물리는데 이때 사랑이 폭발하는게 느껴졌어요. 서로의 온도가 느껴지니 아기도 울음을 멈추고, 품에 안긴 촉감은 따뜻하고 평화롭고.”라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또한 “다니엘 눈에는 꿀이 뚝뚝. 바쁠거라 예상은 했지만 수시로 기저귀 갈고 속싸개 싸고 수유를 돕고 저를 간호하고 나면 대체 잠은 언제 자나 싶게 짠해서”라며 “분만장 앞에서 기다릴때 쓴 편지를 건네주었는데, 얼마나 초조해하며 기다렸는지 글씨에서 느껴지네요.”라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도 그의 남편인 다니엘 튜더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찍혀 있다.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이 엿보이는 가운데 임현주는 “이 모든 순간이 인생에 한 번뿐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서투름도 기쁘게 경험하는 중입니다.”라고 적고 “#일월아세상에온걸축하해”라는 감동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국내외 누리꾼들 또한 감동과 축하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임현주는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다니엘 튜더는 2010년부터 3년 동안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일했으며, 도서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등을 집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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