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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토론토 마운드의 대안, 재계약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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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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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류현진(36)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다시 얻는 가운데 토론토 재계약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류현진은 팔꿈치 수술 후 1년 넘는 재활을 거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토론토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FA를 앞둔 류현진은 그렇게 토론토와 이별하는 듯 했다.

토론토 선수 중 류현진을 비롯해 3루수 맷 채프먼(30), 1루수 브랜든 벨트(35),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33) 등이 FA시장에 나갈 예정이다. 토론토는 FA를 모두 잡지 않는 듯한 입장을 드러냈지만, 류현진에 대한 입장은 다소 달랐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최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FA 야수들에 대한 이별을 에둘러 표현하면서도 “류현진을 제외한 투수진은 대부분은 돌아올 것이다. 알렉 마노아도 있지만, 류현진도 우리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과의 재계약 여지를 남겨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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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5일 팀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2패로 져 4년 계약이 종료됐다. 토론토는 류현진 계약 4년 동안 3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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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020년 토론토 입단 당시 구단 역사상 투수 FA 최고액인 4년 8000만 달러를 받았다. 입단 첫 해 팀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를 기록했다. 부상과 수술로 마지막 시즌을 많이 뛰지 못했지만, 류현진의 안정감은 토론토 역시 인정한다.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으로 이어지는 3명의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 그 뒤로 기쿠치 유세이, 알렉 마노아가 있지만 불안하다. 경험 많은 류현진이 1~2년 더 뛰며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실적인 판단이다. 류현진과 토론토의 동행이 이어질 가능성은 남아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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