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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본, 뒤늦게 밝힌 임신·출산 "중년 노산...요가 정신으로 버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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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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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박희본이 임신과 출산 사실을 밝혔다.

박희본은 10일 SNS에 "임산부의 날을 맞아 용기내서 올려보는 임산부 시절 사진"이라며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희본이 부푼 배를 감싸고 서 있는 모습부터 고난도 물구나무 요가 동작을 취하는 모습까지 담겨 시선을 모았다.

이와 관련 그는 "중년 노산의 임신과 출산을 기뻐해주고, 축하해주고, 축복해주고, 기도해주고, 응원해주고, 조언해주고, 육아템 나눔해주고, 맛있는 거 많이 사주고, 선물도 많이 보내주고, 안부 자주 물어봐 주고, 매일 웃겨주고, 염려해 주시고, 두루두루 보살펴 주시고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더불어 오늘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이기도 한데 임산부와 산모의 정신건강도 함께 꼭 챙겨 달라"라며 "저출산 역시 사회적 스트레스에서 오는 정신건강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전문가 선생님들의 고견에 귀 기울이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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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본은 이어 "예민 까칠 베테랑 첫째 개딸과 고산지대 베이비 스타일 신생아를 혼자서 돌보는 짜릿함과 인생 오미자에 똥맛까지 더한 상상 이상의 즐거운 행복을 알프스로 출장 간 시어머니 큰 아들 인지하고 새 핸드폰 사오기를 바라며"라고 덧붙인 뒤 "요가원에서 수련하며 얻은 단단하고 고요한 에너지와 호흡 이완이 없었더라면 몽블랑으로 너 찾으러 갔을지도 몰라. 요기니 정신으로 버티는 중인 것만 알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그는 "아울러 대중교통 임산부 배려석 제발 배려 좀 해주세요. 양보해주는 꼴을 한 번도 못 봄"이라며 "#자연출산 #모유수유"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박희본은 2001년 걸그룹 밀크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그는 지난 2016년 영화감독 윤세영과 결혼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박희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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