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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워킹맘 고충 토로 "작품 못할까봐 임신 숨겨…축하 안 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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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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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윤지가 첫째 임신 당시, 임신 사실을 숨기고 촬영에 임했었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워킹맘의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가수 김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혜연은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팬심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라며 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해 맞춤 의상을 제작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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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MC 이윤지는 "저도 첫째를 가졌을 때 이미 작품에 출연하기로 얘기 중이었다. 계약서 도장은 안 찍은 상황이었다"고 공감했다.

이윤지는 "너무 바라던 아이고 축하받아야 할 일인데, 임신했다는 말을 못 하겠더라. 임신했다고 하면 작품을 못 하게 될 것 같았다. (그리고) 혹시 사람들이 저를 배려할 만한 상황이 발생하면 어쩌나 싶었다"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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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임신 사실을 감춘 채 촬영에 임했다. 그런데 촬영 도중 기사를 통해 임신 소식이 밝혀졌다"며 "현장에 가면 축하 받을 줄 알았는데, '이제 밤 촬영 어떻게 하냐'고 하더라. 그 말을 듣는데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혜연 역시 "연말 시상식 당시 출산해서 조리원에 있었는데, 상을 받지 못할까 봐 산후조리 중이라는 사실을 숨긴 적이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윤지는 2014년 치과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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