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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신화 김동완이 '자연인' 일상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에서는 신화 김동완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자신을 "이제는 신랑 창조하고 싶은"이라고 소개한 그는 "신화멤버들이 거의다 장가 갔는데 질투나고 이러지 않냐"고 묻자 "절반이 갔다"며 "에릭이 작년에 득남했다. 그건 질투가 나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동완은 "워낙 바쁘게 살았고 오래 혼자살고 심지어 지금 가평군에 살고있다보니 비혼주의자 카테고리에 들어가버렸는데 저는 결혼주의자다. 결혼 너무하고싶고 너무 꿈꿔왔고 인간으로서 갖게되는 마지막 미션인것 같단 생각 들고 저조한 출산율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싶다. 그럴수 있을까요?"라고 소망을 전했다.
이후 가평군 청평면에 있는 김동완의 집이 공개됐다. 그는 "2016년도 쯤에 일을 못하고 수명이 끝났단 생각이 들었다. 불면증 강박증 너무 심해져서 일 그만두고 싶었다. 어떻게하지 하다가 캐나다도 6개월동안 나가있고 이랬다"고 전원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승철은 "살아보니 없어졌냐"고 물었고, 김동완은 "항상 잠을 못잤다. 자도 금방 깨고. 근데 약먹은것처럼 계속 자더라. 10시간씩. 그렇게 두달 잤더니 수면패텬 돌아오더라. 땅 급매가 나와서 땅을 매입하고 집까지 짓게 됐다. 본의아니게"라고 털어놨다.
뒤이어 공개된 일상에서 김동완은 알람소리에 기상하자마자 운세를 확인했다. 그는 "제가 운세 좋으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나쁘면 조심스럽게 움직인다. 오늘 좀 봐야겠다 싶으면 알람 해놓는다"고 설명했다. 이부자리를 정리한 김동완은 거실로 나섰다. 침실 밖은 각종 장비들로 가득차 있었다. 김동완은 "2층은 작업실"이라고 말했고 ,장영란은 "부잣집이다"라고 감탄했다.
1층은 음악 작업공간이었다. 김동완은 "자정 돼도 노래하고싶으면 노래할수있다"고 장점을 말했고, 이승철은 "모든 가수의 꿈"이라고 부러워했다. 이에 장영란은 "최고의 아티스트 집"이라고 감탄했다. 이어 공개된 스케줄러에는 각종 경조사들이 가득했다. 김동완은 "결혼식 너무 많다. 이번달에만 네번의 결혼식이 있었다"고 말했고, 이승철은 "그래도 남의 경조사 잘챙기는구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동완은 "나중에 수금이 되니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뿐만아니라 집안 곳곳에는 오토바이, 탭댄스, 서핑 등 취미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이를 본 한고은은 "아까 괜찮은 남자라 생각했는데 스멀스멀 향기가 나기 시작한다"고 결혼 못하는 이유를 취미때문이라고 짐작했다. 그 사이 김동완은 푸른 잔디가 깔린 마당에서 요가 매트를 깔고 스트레칭을 했다. 그는 "흐린날엔 음이온이 흐른다. 음이온을 맞으면서 폐에 산공기를 넣어준다. 산과 함께 호흡한다"고 말했고, 이승철은 "자연인 냄새난다"고 말했다.
들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알밤까지 주운 김동완은 손수 밤라떼를 만들어 먹었다. 장영란은 "'스타골든벨' 때 최종 1등 누군지 아냐. 김동완씨다. 요섹남에 뇌섹남이다. 멋지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바이크를 타고 마을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 만난 김동완은 친한 형 집에서 청란과 깻잎을 받아온 후 귀가해 일본식 가지요리, 물고기 튀김, 깻잎튀김 등을 만들었다.
이후 김동완의 집에는 친한 형과 중학교 동창이 방문했다. 김동완이 손수 만든 요리를 맛본 친구는 "요리 진짜 잘한다. 이제 결혼하면 되겠네. 1등 신랑감이다"라고 감탄했고, 김동완은 "난 근데 나보다 요리 잘하는 여자가 좋다"며 "얻어먹는게 더 좋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친구는 "넌 어떨때 결혼하고싶냐"고 물었고, 김동완은 "뜬금없는데 앞에 개천에서 작업하다가 비온 다음날 벌렁 넘어져서 머리를 부딪혀서 넘어졌다. 근데 그때 든 생각이 여기서 내가 만약에 실신하면 아무도 모르게 죽을수 있겠다 싶더라. 너무 비극적이잖아"라고 씁쓸해 했다.
이를 들은 한고은은 "제가 화장실에 13시간동안 갇힌 적이 있었다. 서울 집에서. 바람에 문이 쾅 닫히면서 문이 안열리더라. 무슨 생각부터 드냐면 '신랑이 퇴근해서 7시 반쯤 오니 그때는 나갈수있겠구나' 생각하니 사람이 괜찮더라. 근데 내가 전화를 안받으니 이상하다 싶어서 남편이 달려온거다. 화장실에 갇혔다고 하니까 눈이 뒤집혀서 문을 부숴줬다. 혼자살았으면 어떻게 나올수 있었을까 싶다"고 경험을 전했다.
이에 김동완은 "요즘 스마트 워치 차고 일한다. 긴급모드가 발동되니까. 친한 형한테 연결해놨다"며 "뭐가 부러웠냐면 결혼한사람중에 심각한데 장난치고 웃기게 만들어서 웃어 넘기는 집안이 있다. 사실 힘들때 고비를 한발짝만 넘어가면 버티게 된다. 근데 그게 배우자들이 하는거더라. 누군가한테 기대고 옆에서 헛소리도 해주고 밥도 사주고. 나도 이기적이다"라고 부러워 했다.
친한 형은 "아직 3개월 남았다. 일주일이면 반해서 결혼할수 있다"고 말했고, 한고은은 "내가 3달이다. 시간이 문제냐 사람이 문제지. 사랑은 한큐다. 사람인생은 모른다"고 다독였다. 또 김동완은 "연상 괜찮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나이랑 상관없이 매력있는 분들은 있으니까. 어려도 애늙은이 있고"라고 말했다.
또 "어떤 여자였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진짜 나를 봐주는사람한테 마음이 간다. 차라리 나를 모르는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알아가면 되잖아"라고 말했고, 친한 형은 "그럼 외국 나가서 교포 만나라. 그럼 모를수 있잖아"라고 조언했다.
특히 김동완은 "나는 왜 결혼을 못했을까?"라고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친구는 "넌 너무 할게 많다. 할걸 줄여야한다. 요리도 다 하지마라"라고 조언했다. 김동완은 "이 친구가 애가 둘인데 6개월전 얼떨결에 막내가 생겼다. 둘다 안생길줄 알았는데. 와이프도 한살차이"라고 부러워 했고, 친구는 "큰건 아닌데 널 위해 선물 가져왔다"며 아기용 신발을 건넸다.
그는 "장가가서 예쁜 아기 낳으라고 아기 신발 가져왔다. 결혼 꼭 해라"라고 말했고, 김동완은 "남자고 여자고 40살이 넘으면 슬슬 아기도 잘 안생기지 않나. 너는 특별히 계획 안했는데 사랑으로 태어난거 아니냐. 그게 자극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친구는 "내가 필요하다면 부적으로 속옷이라도 줄게"라고 너스레를 떨며 "좋은 기운 받아라. 올해 꼭 좋은소식 있길 기다리겠다. 늦어도 내년엔 꼭 결혼하자"라고 독려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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