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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서부지법, 이슬 기자) 박수홍의 부친이 박수홍의 결혼 전 다른 여성들을 임신시켰다고 폭로했다.
3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박수홍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친형 부부의 요청으로 박수홍의 부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증인신문에 앞서 박수홍의 부친은 "자식 문제로 이렇게 귀찮게 해서 죄송하다. 32년간 박수홍 케어를 했다. 우리는 혈연"이라면서 "박수홍이랑 사귄 여자 여섯 명의 이름을 안다"며 여자 문제를 언급했다.
재판부는 아들의 사생활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부친을 제지하기도 했으나, 부친은 멈추지 않았다.
증인신문을 마치며 부친은 "박수홍이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 젊은 여자만 만나면 애가 생긴다"라며 그 뒤처리를 친형 부부가 해줬다고 폭로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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