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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GP] 유영-위서영, 피겨 그랑프리 1차 대회 하위권 부진…아이스댄스 임해나-예콴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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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6위에 올랐던 유영(19)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11위에 그쳤다.

유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9.12점 예술점수(PCS) 53.03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101.1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56.21점과 합친 최종 합계 157.36점을 받은 유영은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11위에 머물렀다.

어린 시절부터 한국 여자 싱글의 간판으로 활약한 유영은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만 5번 우승했다.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6위에 오르며 김연아(33)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허리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졌고 2022~2023 시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ISU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국내 랭킹전과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모두 11위에 그치며 태극마크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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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재기를 노린 유영은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나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점프에서 흔들리며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자신의 프리스케이팅곡인 ''Autumn Moon'에 맞춰 경기를 시작한 유영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는 깨끗하게 뛰었다. 그러나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회전수 부족으로 첫 점프는 쿼터 랜딩(q로 표기 : 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부족한 경우)이 지적됐다. 후속 점프는 언더로테이티드(점프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란 경우) 판정이 내려지며 2.19점을 잃었다.

트리플 루프도 언더로테이티드 판정이 내려졌고 트리플 살코에서는 빙판에 주저 앉았다.

가산점 10%가 주어지는 후반부 점프에서는 트리플 플립 + 더블 토루프 +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첫 점프에 어텐션(!로 표기 : 잘못된 에지 사용 주의)이 지적됐다. 트리플 살코는 싱글로 처리했고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은 실수 없이 해냈다.

비 점프 요소에서는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은 레벨3, 스텝시퀀스는 레벨2에 그쳤다.

함께 출전한 위서영(18, 수리고)은 기술점수(TES) 49.19점 예술점수(PCS) 50.28점 감점(Deduction) 2점을 합친 97.47점에 그쳤다. 총점 156.02점을 받은 위서영은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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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댄스의 희망' 임해나(19)-예콴(22, 캐나다)은 169.11점으로 출전한 10개 팀 가운데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해나-예콴은 지난 시즌까지 주니어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들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아이스댄스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호된 시니어 데뷔전을 치르며 개인 최고 점수인 179.23점(2023 ISU 월드 팀 트로피)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점수로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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