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김기동 감독(왼쪽)과 고영준 |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이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3차전을 '16강 진출의 분수령'으로 내다봤다.
김 감독은 23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ACL에 참가하면서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우리는 2주 전 첫 경기에서 스타트는 잘 끊었다"라며 "이제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게 느껴진다. 내일 경기가 16강을 가기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은 24일 오후 7시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우라와와 대회 조별리그 J조 3차전을 치른다.
포항은 2승(승점)을 따내 J조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우라와는 1승 1무(승점 4)로 2위다.
김 감독은 "지금 우리가 100% 전력은 아니다"라며 "현재 완델손, 오베르단, 그랜트, 백성동이 빠졌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일 경기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공백을 잘 메꿔주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우라와의 전력에 대해선 "경기하는 형태, 수비, 빌드업부터 마무리까지 우리와 흡사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라와도 지난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우리도 리그에서 최소 패를 하고 있다. 현재는 부상자가 나오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계속 경기하면서 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양 팀 모두 각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좋은 경기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공격수 고영준은 "우라와 감독님께서 나를 인상 깊은 선수로 지목해주셔서 기분이 좋다. 좋게 봐주신 만큼 내일 경기 잘 준비해서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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