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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와 외나무다리 승부 예고…김기동의 의지 "ACL 16강 가기 위한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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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무승부만 해도 16강 진출에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 포항 스틸러스지만, 오직 승리만 생각한다는 의지로 가득하다.

포항은 24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즈와 2023-24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J조 3차전을 치른다.

우한 싼전(중국), 하노이FC(베트남)에 2승을 거두며 승점 6점으로 1위인 포항은 2위 우라와(4점)에 무승부만 거둬도 선두 유지에 문제가 없다. 승리한다면 더 좋은 포항이다. 물론 패하면 경우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우라와는 일본 J리그 3위를 달리는 중이다. 경험 풍부한 고로키 신조, 젊은피 오쿠보 토모아키 등이 포항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동 감독은 하루 전날인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ACL에 참가하면서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2주 전 첫 경기에서 스타트는 잘 끊었다. 이제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게 느껴진다. 우라와전이 16강을 가기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착실하게 잘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고영준도 "K리그 경기가 많은 상황에서 일본으로 원정을 왔다. 한일전이다. 일본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가고 싶다"라고 답했디.

마치에이 스코르사 우라와 감독은 포항에서 인상 깊은 선수로 고영준을 찍었다. 그는 "상대 감독님께서 그렇게 언급했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좋게 봐줬으니 경기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포항과 우라와는 팀 스타일이 비슷하다. 패스 기반으로 잘게 잘라 점유율을 높이며 골을 넣는다. 물론 우라와는 더 공격적이고 터프함도 장착했다.

김 감독도 "(우라와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전체적으로 우리와 비슷한 느낌이 있다고 생각했다. 팀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느낌이다"라며 경기 스타일을 우려했고 고영준은 하노버, 마르세유 등 유럽파였던 수비수 사카이 히로케를 언급 하며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부상 병동인 것은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걱정하게 한다. 김 감독은 "100%의 전력은 아니다. 시즌 초반 부상 공백을 어린 선수들이 잘 메웠다. 그러다 현재 완델손, 오베르단, 그랜트, 백성동이 빠졌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잘 메우리라 믿는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승리만 바라보는 김 감독이다. 그는 "경기를 준비하면서 비기려고 준비하는 감독은 없다. 승리하기 위해서 준비했다. 승패는 하늘이 정해 주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다가 비긴다면 그건 실패가 아니라 생각한다"라며 전략적 승부를 예고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절친으로 알려진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장에서 한 번 만나 보고 싶다는 고영준은 우회적으로 유럽 진출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 가장 유명하고 기대받는 선수라는 것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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