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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전북 현대가 시원한 경기력과 함께 3-0 완승을 거뒀다.

전북 현대는 25일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전북은 승점 6점과 함께 일시적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홈 팀 전북은 4-1-4-1 전형을 가동했다. 박재용, 문선민, 이수빈, 아마노 준, 이동준, 박진섭, 김진수, 홍정호, 정태욱, 안현범, 김정훈이 선발 출격했다.

원정 팀 라이언 시티는 3-5-2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자르판 로하이자드, 수페르, 리오넬 탄, 하리스 하룬, 줄카르나엔 수즐리만, 크리스토퍼 반 후이젠, 아누만탄 쿠마르, 지에구 로페즈, 막심 레스티엔, 후이 피레스, 리차이로 지브코비치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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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부터 전북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5분, 좌측면에서 안현범의 패스를 받은 아마노 준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완전히 전북의 흐름이었다. 전반 10분, 박진섭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어 전반 22분, 아마노 준의 프리킥, 안현범의 슈팅 모두 크게 뜨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시 한번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한 전북이었다. 전반 32분, 문선민이 개인 능력을 이용해 상대 수비를 완전히 벗겨냈고, 침투하던 박재용을 향해 스루 패스를 내줬다. 골키퍼와 1 대 1 기회를 맞이한 박재용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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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바로 전북의 추가 득점이 터져 나왔다. 전반 33분, 우측면에서 볼을 잡은 이동준이 현란한 기술로 상대 수비를 제쳐냈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것이 상대 수비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흐르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어 전반 36분, 상대와의 경합에서 승리한 이동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문선민을 향해 패스를 내줬고, 문선민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으로 노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라이언 시티의 첫 슈팅은 전반 44분에야 나왔다. 전북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소유권을 가져온 지브코비치가 침투하던 레스티엔을 향해 스루 패스를 내줬고 레스티엔이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2-0 전북의 리드한 채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라이언 시티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리오넬 탄을 빼고 샤왈 아누아르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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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 이후 잠잠했던 경기 흐름을 깬 것은 문선민이었다. 후반 12분, 우측면에서 이동준이 올린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문선민에게 흘렀고, 문선민이 이를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후반전 역시 전북이 주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후반 19분, 문선민이 좌측면에서 안쪽으로 공을 몰고 들어와 침투하던 이동준에게 패스를 내줬으나 상대 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흐른 세컨볼 찬스도 상대 수비의 몸에 막히며 멀티골 기회를 놓쳤다.

전북이 첫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21분, 박진섭과 김진수가 빠지고 백승호와 정우재가 투입됐다. 라이언 시티도 지에구 로페즈와 크리스토퍼 반 후이젠을 빼고 아담 스완디와 하피즈 노르를 투입했다.

전북의 추가골 기회는 계속됐다. 후반 31분, 우측면에서 올린 이동준의 크로스를 박재용이 머리에 맞췄으나 골대 맞고 무산됐다. 이후 전북은 문선민과 이수빈을 빼고 안드레 루이스와 나나 보아텡을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를 단행했다.

교체 투입된 자원들 역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후반 34분, 페널티 박스 바깥 지역에서 안드레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백승호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전북은 이동준을 빼고 송민규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그리고 추가 득점없이 경기는 3-0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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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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