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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임신? 자산 51조?' 남현희 고백에도 '전청조 미스터리 증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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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결혼 상대라며 세간에 공개한 전청조 관련 의혹에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끈다.

26일 여성조선은 전날 밤 극적인 '파국'을 맞은 남현희 전청조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재혼 상대라며 공개한 15세 연하 전청조에 대한 의혹이 줄을 이은 가운데 남현희는 25일 밤 전청조와 함께 머물던 서울 시그니엘에서 딸을 데리고 나와 성남의 모친 집으로 갔고, 전청조는 남현희 모친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전청조는 26일 스토킹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이후 경찰 신원조회 과정에서 주민등록상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전화 인터뷰에서 남현희는 전청조의 성별에 대해 "지금은 남자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전청조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며 "교제 전부터 알고 있었고, 과거에는 여자, 지금은 남자다. 그건 내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전청조는 25일 저녁 기자에게 남자임을 증명하겠다며 뒷자리가 1으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을 직접 내보이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 남 씨는 "(전청조)가 주민등록증을 두 개 갖고 있다. 1로 시작하는 것, 2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현희는 임신을 오해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청조가 주는 임신테스트기로 검사하면 항상 두 줄(양성 반응)이 나오더라. 전청조가 준 임신테스트기가 다 가짜였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라며 "집에 와서 가족들한테 테스트기 결과가 이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동생이 가져다준 테스트기로 검사했더니 한 줄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남현희의 인터뷰 내용에도 궁금증이 인다.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해도 '결혼'이 당장 가능하지 않을 뿐더러, 번호가 다른 주민등록증 2개를 가지고 있다는 점 자체가 쉽사리 납득이 되지 않는다. 심지어 여성이 성전환 수술을 한다고 해도 정자 생성을 할 수는 없다.

어떻게 임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는지 묻자 남현희는 "모르겠다. 그러니까 이상했다. 임신테스트기 두 줄이 뜨니까 의문이었다"라며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을 받으려고 했는데 (전청조가) 계속 막아서 못 갔다. 전청조가 책임지겠다며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다"라고 했다.

남현희는 또 다른 인터뷰에서 "(전씨가)사흘 밤낮을 잠도 못자고 아무것도 못먹었다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풀어줬다고 들었다"면서 "너무 무서워서 집 밖에도 못나가고 있다. 경찰에 신변보호 조치를 요청했다"고 현재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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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유튜버 '로알남'은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알게된 전청조로부터 수강생 5~6명이 총 8억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고 자산 51조를 보여줬다. 51억원이 아니라 51조원이었다"며 조작으로 보인다는 피해 주장까지 나와 의문을 더했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23일 15세 연하의 재벌 3세 예비신랑이라며 전청조와 재혼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동반 인터뷰에 나선 후 전청조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인데다, 수많은 피해자에게 수억 원을 갈취한 사기 전과자라는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세간에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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