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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GP] 김채연, 피겨 시니어 GP 2차 대회 쇼트 2위…시니어 그랑프리 성공적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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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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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김채연(17, 수리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김채연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3점 예술점수(PCS) 32.01점을 합친 70.31점을 받았다.

김채연은 75.13점으로 1위에 오른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인 마츠이케 리노(일본, 66.29점)와는 4.02점 차다.

지난 시즌 김채연은 주니어와 시니어 무대를 오가며 국제 대회에서 선전했다. 지난해 12월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동메달을 따냈고 지난 2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3월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6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활약했던 김채연은 올 시즌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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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인 이번 대회에서 김채연은 큰 실수 없이 쇼트프로그램을 마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첫 과제인 더블 악셀을 가뿐하게 뛴 김채연은 이어진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성공적으로 해냈다. 이 기술에서만 기본 점수 10.1점에 수행점수(GOE) 1.18점을 합친 110.28점을 받았다.

그러나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은 어텐션(!로 표기 : 잘못된 스케이트 에지 사용 주의) 판정이 내려졌다. 비 점프 요소에서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시퀀스에서최고 등급인 레벨4를 얻었다. 레이백 스핀은 레벨3를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오른 김채연은 29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시니어 그랑프리 첫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22, 고려대)은 이어 열리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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