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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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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계 '백설공주', 흑인 '인어공주' 뒤 따르나…디즈니 "개봉 1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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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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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디즈니가 실사판 영화 '백설공주' 개봉 연기를 확정했다.

28일 디즈니 애니메이션 프로모션 공식 계정은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의 첫 스틸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디즈니 측은 "실사판 '백설공주'의 첫 이미지를 공개한다"며 "영화 개봉일은 2024년 3월 22일에서 2025년 3월 21일로 일 년 미뤄졌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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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의 개봉 연기 소식에 대중들은 디즈니가 혹평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디즈니는 '백설공주' 실사영화 여주인공으로 라틴계 배우 레이첼 제글러를 캐스팅 했다. 그러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원작 제목부터 눈처럼 하얀 피부의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인 '백설공주'에 라틴계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은 원작의 기본 설정과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외신을 통해 공개된 촬영 현장 사진이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일곱 난쟁이 중 실제 키가 작인 배우는 한 명뿐인 데다, 나머지 난쟁이 역할 배우들의 인종, 성별, 키가 전부 각양각색이었기 때문. 이는 "왜소증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에 대한 또 다른 고정관념을 만들 수 있다"는 왜소증 배우의 지적에 디즈니가 일곱 난쟁이 배역을 재검토한 결과로 추측됐다. 그러나 '원작과 괴리됐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디즈니가 공개한 이번 첫 스틸은 '백설공주' 레이첼 지글러가 7명의 난쟁이들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전 현장 사진과 달리 난쟁이 모두 CG를 사용해 원작의 분위기를 살렸으나, 디즈니의 노력에도 공개 후 CG가 어색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앞서 디즈니는 '인어공주' 실사판에서도 주인공 애리얼 역에 흑인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 개봉 전부터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불렀다. 지난 5월 개봉한 '인어공주'는 각종 논란 속에 흥행에 실패, 2000억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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