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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격투기 단체에도 챔피언이 있다…황준호 KMMA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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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아마추어 전문 격투기 단체 KMMA가 1주년 기념 대회 'KMMA 11'을 지난달 28일 대구 KMMA 뽀빠이 아레나에서 열었다.

70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37경기로 구성됐다. 메인이벤트에서 초대 KMMA 라이트급 챔피언이 결정됐다.

메인이벤트에 출전한 '피니셔' 황준호(블랙리스트MMA)는 격투오디션 '방과훅' 결승전 진출자 진성훈(팀스트롱울프)을 3라운드 TKO로 꺾고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KMMA 챔피언에 등극한 황준호의 첫 도전자는 KMMA 5승1패 기록을 보유한 곽동훈(포항팀매드)으로 아직 방어전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코메인이벤트에 출전한 김채현(쎈짐대천)은 하창재(킹덤호계)를 판정으로 꺾고 KMMA 초대 페더급 타이틀전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하창재는 그라운드에서 김채현을 한 차례 위기 상황까지 끌고 갔으나 타격에서 밀리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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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MA는 아마추어 단체지만 참가자들에게 운동을 향한 동기 부여를 주기 위해 체급별 타이틀을 만들었다. 라이트급을 시작으로 페더급 등 여러 체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도 김대환, 차도르, 남의철, 이둘희 등 초호화 해설위원들이 경기를 해설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7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차도르 채널에서 생중계되어 지난 시청 기록을 모두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UFC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대환 KMMA 대표는 "(KMMA는) 대한민국 모든 아마추어 파이터의 첫 시합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가장 오래 머물며 많은 경험을 쌓고 필요한 능력을 쌓아 세계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KMMA의 다음 대회 'KMMA 12'는 오는 25일 대구 KMMA 뽀빠이 아레나에서 열린다. 12월 초에는 '위너즈 KMMA 13' 서울 대회를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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