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어 한국 선수로 두번째
AFC(아시아축구연맹)는 1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AFC 연간 시상식에서 김민재를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국제선수상은 해외 무대에서 뛰는 AFC 가맹국 선수들 중 최고 기량을 뽐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민재는 세 차례(2015·2017·2019년) 이 상을 받은 손흥민(31·토트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수상자를 뽑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이 2연속 수상한 셈이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나폴리 우승을 이끌며 세리에A 최고 수비수에 선정됐고,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전날 시상식을 연 2023 발롱도르에선 수비수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22위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과 김민재를 각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 ‘10월의 팀’ 선수로 선정했다. 7.68점을 받은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23·노르웨이)을 제치고 지난달 EPL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0월 EPL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8승2무)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7.49점으로 분데스리가 10월의 센터백 중 한 자리를 꿰찼다. 그는 지난달 뮌헨이 치른 정규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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