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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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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FA인데 연봉 100억 겨우 넘는다? "1년 184억 계약" 장밋빛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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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월드시리즈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리면서 메이저리그도 2023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제는 오프시즌의 시간이다. 벌써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이 공시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을 마친 류현진(36) 역시 FA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성함과 동시에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FA 시장에 등장한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1050억원)에 계약하면서 '잭팟'을 터뜨릴 수 있었다. 해마다 연봉 2000만 달러(약 262억원)씩 받는 조건이었다.

지난 해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한 류현진은 재활에 몰두했고 올해 8월 빅리그 마운드로 복귀할 수 있었다.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남기면서 여전히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임을 보여줬다.

과연 다시 FA 시장에 나온 류현진은 어떤 대접을 받게 될까. 이미 전성기가 지난 베테랑 투수이기에 올해와 같은 수준의 연봉을 받기는 어려울 수 있고 장기계약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벌써부터 현지 매체들로부터 류현진의 예상 계약 규모에 대해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 먼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짐 보든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을 FA 랭킹 35위로 선정하면서 1년 800만 달러(약 105억원) 규모에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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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 연봉 100억원이 조금 넘는 수준인데 류현진이 올해보다 무려 60%나 줄어든 연봉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보든은 과거 신시내티 레즈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단장직을 지냈던 인물. 과연 전문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류현진의 예상 계약 규모가 얼마나 들어맞을지 지켜볼 일이다.

반면 '장밋빛 전망'도 나왔다. 또 다른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NBC스포츠'는 지난 3일에 발표한 FA 랭킹에서 류현진을 40위로 선정했다. 'NBC스포츠'가 예상한 류현진의 계약 규모는 1년 1400만 달러(약 184억원). 보든의 FA 랭킹보다 낮은 순위이지만 오히려 연봉은 더 많이 받을 것이라 내다본 것이다.

'NBC스포츠'는 "류현진은 비록 구속이 빠르지 않지만 토미존 수술을 받고 좋은 컨디션으로 복귀했다. 탈삼진율은 17% 정도로 다소 적었으나 하드 컨택을 피하는 피칭을 했다"라고 류현진이 증명한 가치를 설명하면서 "여전히 건강은 물음표로 남아있지만 그는 자신의 가격대에 있는 선수들보다 포스트시즌 선발로 나서기에 더 나은 선택지로 보인다"라고 큰 경기에 강한 특징도 갖고 있는 선수임을 강조했다.

분명 3~5선발 보강을 노리는 구단들이라면 충분히 류현진 영입을 고려해 볼만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지난 5일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텍사스를 제외한 포스트시즌 진출 11개 구단의 전력보강 포인트를 짚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들 중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탬파베이 레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 5개 구단이 노릴 만한 FA 영입 타깃에 류현진의 이름이 들어가 있어 주목을 받았다. 이들 모두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류현진을 영입 후보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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