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마약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디는 6일 오후 1시 20분경 인천 남동구 인천서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다. 지난 22일 피의자로 형사 입건된 후 처음 진행되는 조사다.
그는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마약 관련 범죄를 한 사실이 없다"며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다. 빨리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 출입한 적 있는지 묻는 말에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염색이나 탈색을 언제 했냐"는 물음에는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29)씨를 검거했다. A씨와 연루된 마약 투약자 수사에서 배우 이선균과 지디 등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날 지디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한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도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지디는 지난 2011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혐의로 수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사진=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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